동광양상공인회(회장 강기성)는 10월17일 광양노인복지센터와 봉강노인요양원 어르신들을 찾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쌀200키로와 생필품 및 간식을 준비하여 백윤식 전회장의 아코디언(손풍금)연주를 시작으로 연예인 활동을 하는 회원들의 노래와 무용등 각자 직업과 재능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어 함께 춤과 노래로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매일 첫손님께 받은 식사비를 모아 7년동안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온 중마동 불로국밥(유송자)사장은 함께 봉사에 참여하고자 식당의 손님을 치루고 정작 본인은 식사도 거른채 달려와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환한 모습을 뵈니 너무나 기쁘다며 어르신 겨울나기에 써달라고 첫손님께 받은 100만원을 기부하였다.
또한 마동에서 중화요리전문점을 운영하는 블랙 싹스핀(이원행사장)은 이곳이 예전에 부모님께서 계셨던 곳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직접 재료와 도구를 준비해 와서 면를 즉석에서 뽑아 삶아 아주 따끈한 짜장면을 어르신들께 정성을 다해 대접해드렸다. 짜장면이 먹고 싶어도 불편한 몸으로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대환영을 받았다.
동광양상공인회는 지역사회 발전의 초석이 되자는 슬로건을 갖고 23년째 광양상공인들의 모임을 이어오면서 각자 사업체가 눈코뜰새없이 바쁜 중에도 같은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봉사하기 위해 달려온 회원 모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적극적으로 온정을 나누는 일에 힘쓰고 있다.
강기성회장은 어르신들께서 자식처럼 편하게 여기며 흥겨워서 춤과 노래가 절로 나오는 모습을 보며 부모님을 뵌것처럼 보람 있다며 이곳에 와서 연로한 어르신들을 찾아뵙길 정말 잘했다며 동광양 상공인회가 지역경제살리기에 앞장설 뿐 아니라 다른 단체의 귀감이 되도록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적극적인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여 행복한 광양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