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광양시민 그리고 기업인 여러분!다가오는 11월 4일은 우리 광양시와 시민들에게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 42년 전인 1981년, 대한민국 제2제철소 부지로 광양만이 확정 발표된 날이며, 한적한 농어촌 광양이 제철과 항만도시로 상전벽해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광양상공회의소는 이날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광양시와 여수광양항만공사 그리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지난해 ‘제1회 광양시 기업인의 날’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광양의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해주신 기업인들과 선배들에 대한 ‘존중과 감사’를 주제로 행사 의
오전 11시, 장날이 아닌 장터는 한가로움을 넘어 썰렁하다. 옥곡장은 4. 9일 장날이 되면 면소재지 오일장이라도 광영 금호 중마 사람과 진상 진월 사람 그리고 읍사람들까지 모여들어 제법 북적북적하다. 한 시간 정도 시간이 있어 장터에서 나와 새길이 나느라 혼잡한 공사장을 지나 옥곡천으로 나왔다. 길가 가을걷이를 끝낸 논에서 짚단을 묶어 차에 싣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옛 모습으로는 정겹고 요즘 모습으로는 생경한 풍경이다. 콘크리트 길과 데크길을 따라 아내와 함께 걸었다. 고속도로의 소음이 장터와 들판의 한가로움을 채우듯 소란하다.
시립도서관이 2023년 광양시 올해의 책 「독후감 공모전」 우수작품을 선정했다.‘올해의 책’ 읽기 확산과 시민들의 글쓰기 역량 강화를 위해 개최된 「독후감 공모전」에는 총 85작품이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독후감 심사는 광양교육지원청이 추천한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5명의 교사가 참여했으며 초등부(저), 초등부(고), 중고등부, 일반부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보다 공정한 심사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지난 12일 심사를 가진 결과, 부문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총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각 부문 최우수상으로 △초등부(저
광양시향토청년회가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 광양 김 시식지와 광양김문화체험장에서 ‘광양김 1643 시간여행’을 20회에 걸쳐 운영한다.‘광양김 1643 시간여행’은 광양시향토청년회가 주관하는 2023년도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재 ‘광양 生生 김 여행’의 대표 사업이다.이 사업은 광양김과 ‘김 풍작 기원’ 용지큰줄다리기를 응용해 1643년 세계 최초로 김 양식에 성공한 광양 선조들의 창조적 슬기와 실사구시를 되새겨 보는 교육, 공연, 전시, 체험 등의 융복합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은 일요일을 제외한 오는 23일부터 11월 14
백운산이 간직한 세 가지 신령한 기운지난 호에서 인용한 『광양시지』의 기록처럼 흔히 풍수가들은 백운산이 봉황, 여우, 돼지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하고 있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각각 인물, 지혜, 부(富)라는 세 가지 정기로 해석하고 있다.필자는 백운산의 영험한 기운 덕분으로 세 가지의 정기에 해당 인물들이 이미 정기를 받았거나, 지금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봉황의 기운을 받은 높은 벼슬의 인물이 나타나거나, 여우의 기운을 받은 지혜로운 인물이 탄생하고, 돼지같이 다산의 기운을 받은 여럿의 출중한
마을 전체가 절터율곡은 밤실이라고 불린다. 밤이 많이 열리는 마을, 밤나무가 많은 마을이라서 그렇게 부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밤은 제사에 꼭 필요하며 신주위패(神主位牌)를 모실 때도 밤나무가 유용하므로 여러 과일 중 밤을 택해 율곡이라 불렀다고 광양시지(2005)에 기록돼 있다. 유래야 어쨌든 광양읍에 살던 필자가 중학생 때 옥룡에서 온 친구들을 통해 밤실이라는 말을 처음 듣게 되었는데 얼마나 예쁘게 들렸던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밤실에 꼭 가보리라 생각만 하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고 몇 년 훌쩍 지난 후 논실 마을에 살
아직도 한참 젊은 거 같은데 주변에 어린 동생들이 늘어나고 03년 대학 새내기 시절에 태어난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단 걸 셈하고 보니 나도 이제 적지 않은 나이라는 걸 실감하곤 한다.창문을 열어 선선한 가을 공기를 삼키며 이상은의 언젠가는 노래를 흥얼댄다.“젊은 날의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리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바쁘고 치열하게 열심히 산거 같은데 이뤄 놓은 것도 가진 것도 없는 현실 속에서도 보석 같은 아이들 내 곁에 있어서 그 아이들 덕분에 그래도 내 삶이 풍요로울 수 있는
공(公)은 원주이씨 시조공 신우(申佑)의 19세손으로, 부는 연복(延福), 모는 인천채씨 사이에서 1579년에 강진군 성전면 금당리에서 태어났다. 휘는 준(浚), 자는 형지(泂之), 호는 귀래정(歸來亭)이다. 조부 이남(李楠)은 조선 중기 광양현감(『광양군지(1983)』에 역대 현감 11번째로 기재됨)을 지냈다. 이후 무장현감을 끝으로 퇴임하고 금당리에서 노후를 보낸다. 이남의 셋째 아들은 이억복(李億福)으로, 역시 조선 선조 때 광양현감(1583-1584)을 지냈는데, 그가 이준의 백부이다. 이억복은 여진족의 난리를 다스릴 때 남
광양시광양장애인복지관(관장 이영재)과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관장 정헌주), 순천대학교 건축학부(학부장 이동희)가 지난 18일 장애인·노인·아동·환자 등 ‘모두가 살기 편한 장애 없는 광양 만들기’의 하나로 ‘편의시설 모니터링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이영재 광양장애인복지관장, 정헌주 중마장애인복지관장, 이동희 순천대학교 건축학부장이 참석했으며, 누구에게나 편리한 생활환경 구축을 위한 사전 실태조사 격인 편의시설 모니터링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협의했다.편의시설 모니터링 사업은 모두가 살기 편한 무장애 도시 조성을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친다. 돌 우를 지나 어루만지듯, 쓰다듬듯 파도가 친다.그 우에 배경처럼 여성들의 잔잔한 회고가 얹어진다.영화는 이렇게 시작됐다.10·19 여순항쟁 75주기를 즈음해 뜻있는 분들과 단체의 노력으로 영화 상영, 강연, 문화제 등이 이어졌다. 광양시 ‘10·19 여순사건’ 희생자 추모 조형물도 제막식을 갖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중 제주 4·3항쟁을 다룬 김경만 감독의 다큐멘터리 ‘돌들이 말할 때까지’ 영화 상영이 있었다. 제주 4·3항쟁 중 영문도 모르게 끌려가 군사재판을 받고 수감생활을 한 다섯 여성의 기억을 담은
여순사건 75주기 광양 추념식이 지난 19일 광양읍 우산공원에서 열렸습니다.특히 제막식에서 선보인 추모 조형물은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영령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추진됐는데, 여순사건 위령시설로는 최초입니다.
여순사건 75주기를 맞아 지난 18일 시청 앞 야외공연장에서 추모문화제가 열렸습니다.여순사건 광양유족회가 주관한 추모문화제는 프로그램 구상부터 사진전 등 유족들의 적극 참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오늘 오후 3시 광양읍 우산공원에서 열리는 제75주기 여순사건 광양 추념식에서는 광양시에서 제작한 추모 조형물 제막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이 지난 17일 제6기 특수장애아동 희망의 징검다리 경과보고 및 발대식을 열었습니다.포스코1%나눔재단과 여수광양항만공사, 포스코휴먼스는 지역 특수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1억원의 사업비를 후원했습니다.
광양시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난 17일 광양항 동측배후부지 내 물빛공원에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협약에 따라 항만공사는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광양시는 조성 및 운영, 유지관리에 나설 예정입니다.아울러 광양시는 이번 동부권 파크골프장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진월면과 광양읍 동천에 각각 1곳씩 추가해 총 4곳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김세영)가 지난 14일 ‘2023년 국가보훈처 테마활동 공모사업 독립, 위대한 몸짓’ 활동평가회를 끝으로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이날 활동보고회는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 액자 만들기 체험’을 시작으로 △활동 영상 시청 △수료식(수료증 전달 및 우수 참여자 시상) △소감 나누기 순서로 진행됐다.특히 오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지 114주년이 되는 날이다. 안중근 의사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시간을 가지지 위해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 액자 만들기’를 준비했다.청소년들은 활동
광양시광양청소년문화의집(광양YMCA위탁운영)이 오는 21일 2023년 제16회 푸른성장청소년대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푸른성장청소년대축제는 청소년 체험부스 운영과 우수 청소년시상과 청소년 무대경연으로 운영될 예정이다.푸른성장청소년대축제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에 따른 응원과 격려의 자리를 만들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을 발굴·격려하고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새로운 청소년문화를 형성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행사는 오후 13시부터 체험 부스운영으로 시작되며 지구를 살리는 환경 캠페인, DDR체험 등 12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
다섯 개 자연부락이 모인 답곡마을답곡은 광양에서 가장 깊은 골짜기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곳이요, 계곡의 물소리와 우거진 숲이 오감을 감동케 하는 마을이다. 고로쇠가 나오는 초봄부터 여름 끝물까지 닭 숯불구이 명소로도 소문난 명소이다. 필자도 여름철이면 가족과 답곡마을 계곡을 찾아가 물놀이도 하고 맛있는 요리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곤 한다. 답곡마을은 논실, 진틀, 병암, 심원, 묵방(먹방) 등 다섯 개 자연부락을 합하여 하나의 마을을 이루었다. 그런 만큼 골짜기 깊숙이까지 마을이 이어져 요새를 방불케 한다. 답곡마을은 1775년경
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는 제철산업의 동반자로서 안정된 일자리 유지와 제철산업 상생 발전을 위해 포스코노동조합의 단체행동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포스코의 단체행동은 공감을 얻기가 어렵습니다.포스코노동조합은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한 이후 쟁의대책위원회 출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 등 파업으로 가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이는 선망받는 회사의, 선망받는 직원들의 단체행동으로, 가진 자들의 무리한 요구로 폄하될 수도 있음을 과거 타 대기업들의 노사이슈 시 국민의 여론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난 12일 광양농협 강당에서 제3기 다문화여성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다문화여성대학은 결혼이민 여성을 대상으로 보다 안정적인 정착 생활을 위해 지난 8월24일부터 두 달여 동안 진행됐다.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등 4개국 2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참여해 한국어 교육, 전통 공예품 만들기, 한국 전통 예절교육, 민요 배우기, 가족에게 편지쓰기, 음식체험, 천연염색 활동 등의 과정을 통해 우리 문화와 농업‧농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이날 필리핀 출신 수료생은 남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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