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면 어치리와 황죽리 사이에 우뚝 솟은 백운산 억불봉(바구리봉)은 험준한 봉우리에 굴이 있는 산이라 하여 업굴산(嶪窟山)이라 불린 데서 유래됐다. 멀리서 보면 바구리를 엎어 놓은 듯하다 하여 바구리봉이라고도 불리는 억불봉에 철쭉이 한창이다.
백운산 국사봉이 핑크빛 철쭉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매년 4월이면 국사봉은 억불봉을 비롯한 백운산 주 능선들이 한 폭의 수묵담채로 병풍을 이루고, 연분홍 철쭉이 물감을 찍듯 점점이 피어난다. 꽃말이 ‘사랑의 즐거움’인 국사봉 철쭉은 군락으로 장관을 이뤄 등산객과 사진작가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끊임없이 발걸음을 모은다.해발 532m 국사봉은 백운산이 억불봉, 노랭이봉, 대치재를 거쳐 남향한 지맥으로, 35ha 철쭉 동산, 4km에 이르는 아름드리 편백숲과 함께 가야산, 섬진강, 광양만의 풍광을 품에 아우른다.절벽 위 아슬아슬한 바위를 괴어 지탱하는 ‘괸돌바위’에 얽힌 이야기도 흥미를 자아낸다. 옛날 괸돌바
광양제철소 금호동 주택단지에 봄꽃이 만개했다. 4월이 되면 광양제철소 주택단지 곳곳에는 빨갛게 물든 영산홍과 분홍빛 철쭉이 활짝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광양제철소 인근의 그린랜드와 무궁화동산, 조각공원은 영산홍·철쭉·꽃잔디 등 봄꽃과 쉼터가 잘 어우러져 금호동 주민들이 자주 찾는 ‘우리동네 가까운 명소’이다. 주택단지 내 보행로 역시 철쭉 꽃길이 늘어서 있어 발길이 닫는 곳 마다 눈을 즐겁게 한다.포스코 금당 어린이집 원생들도 맑은 날씨에 봄나들이 산책을 나왔다.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밖을 나온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선생님 손을 맞잡고 길을 따라 펼쳐진 철쭉 꽃길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광양YMCA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지난 9일 도심 공원인 마동공원 일원에서 꽃 팔찌 만들기와 식물 채집 등 숲 탐험 활동을 하며 신나는 봄을 만끽하고 있다.
춘래불사춘이라 했던가. 이미 매화 피고 지고 봄이 한창인데 시민들의 마음은 난무하는 의혹에 다시금 한없이 움츠러든다. 옳고 그름에 대한 자기 기준을 강화하자. 그리고 사실에 현혹되지 말고 진실을 직시하는 혜안을 갖자. 활짝 핀 유채꽃처럼 수려한 광양을 위해.
금호동과 가야산 중복도로, 광양읍 서천변에 벚꽃이 만개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금호동은 백운대와 해안도로, 주택단지 전체에 벚꽃이 활짝 피자 친구들의 손을 잡고 소풍을 나온 유치원생부터, 연인,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로 활기가 넘쳤다.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은 맑은 하늘과 봄 햇살 아래, 오랜만에 봄나들이로 설렘이 가득했다. 만개한 벚꽃을 보기 위해 금호동 주택단지와 제철백운길을 찾은 시민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한껏 신난 표정으로 카메라에 추억을 담았다.광양제철소는 관람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벚꽃길 방문을 위해 6일간(3.23~28) 제철백운길 차량 출입을 한시적으로 막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미 착용자는 출입을 통제했으며, 야간 경관조명은 운영
겨울 끝자락, 매서운 바람을 물리고 광양사람 닮은 올곧은 매꽃이 기어이 봄의 길목을 활짝 열었는데요, 그 사이 땅은 또 기운을 돋아 이꽃 저꽃 환하게 차려냅니다. 지금은 새하얀 목련과 붉은 동백의 시간, 이 시절이 가고 나면 광양읍 서천변 따라 밥풀 같은 벚꽃이 봄 처녀 환장하게 천지사방 흩날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