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김세영)가 지난 10일 국가보훈처 테마활동 공모사업 ‘독립, 위대한 몸짓’ 4회차 활동인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서’를 운영했다.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 탐방해 학생독립운동을 학습하고 이들의 발자취를 직접 느낌으로서 학생독립운동가들이 지녔던 의지와 정신을 본받게 하려고 계획됐다.오전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둘러보며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정의·배경·방식 △학생독립운동가에 대해배우고, 국가를 되찾기 위한 학생독립운동가들의 의지와 열정을 느끼는 시간이었다.오후는
광양시광양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해야’가 지난 8일 컵타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센터는 평소 악기 연주나 단체 연주에 자신 없어 하던 청소년들도 함께 할수 있도록 컵타 수업을 시작했다. 다른악기보다 쉽게 연주가 가능한 장점을 가진 컵타를 통해 스트레스는 풀고 창의력 및 박자감은 키워갈 수 있기 때문이다.이날은 △컵타 기본동작 연습 △박자 쪼개기 연습 △노래에 맞춰 연주 △자신만의 창의적인 동작 만들기 등이 먼저 진행됐다. 앞으로 매주 목요일 수업을 진행해 해야 청소년들이 원하는 노래에 맞춰 컵타 연주를 만들어 나갈 예
6월 초, 맹하(孟夏)가 아니라 성하(盛夏)의 계절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필자가 산본마을을 방문한 지난 토요일은 뜨거운 기운이 벌써 턱밑까지 차올랐다. 막 모내기를 마친 들판에는 연초록 벼잎들이 때이른 무더위를 사랑하는지 열심히 생명의 물을 흡입하고 마을 뒤 서산(西山) 밤나무들은 야릇한 냄새를 뿜는다. 마을에는 매실 수확철이라 그런지 사람은 만나기 어렵고 산비둘기 소리만 가득하다. 마을회관에 들어서니 할머니 몇 분이 담소를 나누고 계셨다. 거의 매일 점심 식사 후 자연스럽게 모인단다. 덕례리에서 살다가 스무 살에 이 마을로
열린 샷시유리문을 넘어 단정한 가정집 같은 밥집 안으로 타고 들어오는 바람 한 점은 귀밑에 맺힌 땀을 식히기에 충분하다. 시골집 대청마루에 앉은 듯 반들반들한 바닥에 앉으면 단출한 메뉴가 한 번 더 시원함을 준다. 유월 초. 날이 더워지며 입맛도 생기를 잃고 시들해진다. 나간 입맛을 되돌리는 신의 한 숟가락–보리밥이야말로 오늘 점심으로 제격이다.남일보리밥. 옛 남일호텔 뒤편에 자리한 광양에서 나고 자란 분들은 골목길을 먼저 기억하는 밥집이다. 대장간 있는, 학교 가던 골목길 친숙한 길가 가정집이 길이 뚫리며 큰길가 보리밥집이 되었다
태금중학교 제21회 총동문회 (회장 한상채)가 지난 10일 태인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1회부터 22회까지 참가한 이 날 동문회는 300여 명의 동문이 참석해 명랑운동회와 노래자랑 등으로 동문의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한상채 총동문회장은 “태금중학교는 1975년 개교해 2010년 폐교되기까지 2800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비록 우리의 소중한 모교는 폐교돼 역사 속에 있지만, 우리 동문의 끈끈한 우정과 사랑의 결실로 태금중의 전통과 자부심의 역사를 이어 가고 있다”며 “태금중 동문임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
자식들이 올해 내 생일기념으로 아들과 큰딸 손자들 4명과 미혼인 막둥이 딸아이까지 총 11명이 홋카이도 여행을 다녀오잔다. 홋카이도는 삿포로시 등 겨울눈이 쌓인 풍광과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일본소설 『러브레터』 배경 도시인 오타루 시와 오츠크 해의 유빙 등이 관광명소로 유명하나 5월 말 도로 사정이 좋을 때 주요 관광지역을 두루 돌아보잔다.우리는 인천공항에서 두 시간 40분을 날아 홋카이도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인근에서 렌터카 두 대를 빌린 후 자식들이 인터넷 검색으로 선정된 홋카이도의 인구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일본 제
앞산 위로 밝은 해가 떠오르고 푸른 나뭇잎들의 잔잔한 흔들림이 마치 오월의 싱그러움을 노래하는 듯하다. 정원에 우거진 나무들에서 햇빛을 받은 잎들과 그들의 그림자에 가려진 가지들의 명암이 뚜렷하다.푸른 잎들이 내민 그림자를 묵묵히 받아들이는 충실한 가지들이 있기에 나무도 자연도 꾸준히 이어오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산촌의 아침을 채우는 투명하고 맑은 공기는 어쩌면 나무들끼리 함께 푸르자는 다짐과 서로를 향한 배려에서 비롯되는 듯하다. 세상의 빛나는 것들의 이면에는 그들을 위해 스스로 음지가 되는 삶을 사는 누군가가 있기에 가능할 것이
광양시의회가 8일 포스코의 일방적인 정비 자회사 설립 추진을 반대하면서 지난 2달간 이어왔던 1인 릴레이 시위 종료 입장을 밝혔습니다.소정의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하며 "지역과의 약속을 지키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어떻게 모니터링 할 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게다가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이 요구한 내용대로 입장문을 수정 후 재배포 하는 등 "사실상 백기 투항한 것 아니냐"는 일부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국노총이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습니다.앞서 지난 7일은 경사노위 참여 전면 중단을 결의하고,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긴급 투쟁 결의대회를 이어갔습니다.정부와 노동계의 관계가 극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광양시광양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해야’가 지난달 27일 플라스틱 뚜껑 정리함 만들기를 진행했다.해야 청소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뚜껑 모으기에 책임감을 갖고, 플라스틱 뚜껑을 색깔별로 분류해 함을 다 채우는 것을 목표로 했다.주요 활동으로는 △박스 수집 △제작 회의 △디자인 회의 △플라스틱 뚜껑 정리함 제작 △색깔별로 분류해보기 등이 이어졌다. 문화의집 또는 야외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도 정리함을 활용해 플라스틱 뚜껑을 따로 분리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올해 플라스틱 뚜껑 정리함을 다 채우고 새롭게 박스를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김세영)가 지난 3일 국가보훈처 테마활동 공모사업 ‘독립, 위대한 몸짓’의 3회차 활동인 ‘위대한 움직임’을 운영했다.이번 ‘위대한 움직임’은 6·10만세운동이 오는 10일에 97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청소년들이 6·10만세운동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일제의 방해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가와 동포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학생 독립운동가들의 의지를 본받게 하도록 계획됐다.이날 청소년문화센터는 전문강사를 초청해 전문성은 물론,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진행하고, ‘김구’ 입체 퍼즐 만들기, 무드등 만들기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가 청소년과 다를 것 없이 청소년지도자들도 동아리 활동을 하며 청소년과 소통하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청소년지도자 학습활동 동아리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소년지도자의 지속가능한 직장’을 줄여 ‘지지직 학습활동 동아리’라고 불린다.지지직 학습활동 동아리는 개개인의 역량 강화와 직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게 △1인 1악기 연주 △밴드 활동 △지속가능한 발전교육 △스포츠 활동(배드민턴·볼링·자전거 라이딩 등)을 운영하며 보다 나은 활기찬 직장문화 형성을 도모하고자 한다.한달에 2회씩 개인별
광양시광양장애인복지관(관장 이영재)이 지난 1일 개관 18주년을 맞아 이용고객과 함께하는 “함께해 YOU 감사해 YOU“ 18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기념식은 차차차 힐링공연단, 가수 윤진희, 색소포니스트 곽형주, 이성남 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복지관 개관 18주년 기념 영상상영 △기념사 △축사 △유공자 표창 순으로 이어졌다.유공자 표창은 △김은하 광양시청 여성가족과 여성친화팀장 △윤은자 자원봉사자 △광양해병대팔각회 △쿡앤쿡 △새전남자동차전문정비조합 광양지부 △최성영 봉강면 상봉마을 이장 △양재생 광양만신문 기자에게 각각 수여됐
전라남도가 교통·숙박·식당·체험시설 등 관광 모든 영역에서 예약·결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전남관광플랫폼(J-TaaS·Jeonnam Travel as a Service) 7월 전 시군 확대 정식 운영에 앞서 사전 체험이벤트를 진행한다.6월 한 달 동안 운영하는 사전 체험이벤트는 가입자 4천 명에게 커피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또 플랫폼을 통해 상품 구매 후기를 남긴 이용자에겐 추첨을 통해 20만~3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사전 체험이벤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남관광플랫폼(J-TaaS)’을 내려받아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가 지난달 31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광양항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이 사업은 광양만권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물동량 창출 기반 마련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항만재개발 공모 방식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2019년 7월 해양수산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이어 2020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한 후 제영향평가(환경, 교통, 재해) 협의내용을 설계에 반영해 완료했다.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지난 4월과 5월에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및
만약 당신이 광양에 전원주택을 짓는다면 어떤 기준으로 마을을 선택할까? 필자는 십여 년 전 몇 가지 기준을 정했다. 첫째, 직장과 종합병원이 승용차로 30분 이내. 둘째, 마을 뒷산과 앞 시냇가 즉 배산임수(背山臨水)의 풍광. 셋째, 마을의 전통과 인심. 넷째, 축사 등 주변 혐오 시설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 등이었다.그래서 옥룡면 남정마을을 선택했다.지금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의 선택이라기보다는 마음이 저절로 끌렸다는 편이 옳을 것 같다. 창밖을 통해 넓은 들판과 멀리 국사봉 능선을 바라보면 마치 고향에 와 있는 착각이 든다. 퇴
“고맙네. 맛있어서 오빠 갖다주면 좋아하겠어” 식당의 메인 좌석에서 모임을 끝낸 70대 어머니들은 만남의 반가운 시간보다 다음 약속을 잡는데 더 목소리 높여 시간을 할애한 후 밥집을 나선다. 그때 홀을 담당하는 주인 따님이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건넨다. 진한 단짠으로 찬 중에 입맛을 자극했던 풀치 조림이다. 식당에서 반찬을 챙겨주는 것은 요즘엔 낯선 풍경이다.평소 다이어트를 구실로 특별한 약속이 없는 날은 점심을 먹지 않는다. 아침엔 수프와 과일, 저녁은 샐러드 위주의 식단이 차려진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한 끼의 식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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