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상상하고 도전하는 창의적·융합적 사고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강화한다.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4일 김대중 교육감의 전라남도교육청함평도서관 및 함평창의융합교육관 방문 자리에서 ‘생각의 힘을 기르는 독서교육’을 비롯한 창의융합교육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이는 ‘미래 교육의 중심은 우리 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이고, 이를 통해 ’미래를 가꾸는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인재를 길러낸다‘는 전남교육의 기본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인문학교육 진흥위원회 △독서인문교육 현장지원단 △섬으로 찾아가는
이태 전 12월, 광양시가 주관한 에서 필자는 ‘석등의 반출과 반환, 그리고 현재’를 발표했다. 조선총독부가 중흥산성쌍사자석등의 광양 반출을 결정한 지 100년이 되는 2031년 12월 17일, 그날이 오기 전 중흥산성쌍사자석등의 귀향을 소원하면서 ‘국립박물관에 버금가는 시립박물관의 건립’을 제안했다. 벌써 15개월이 지났으나 아무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요즘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유행이다. 뒤집어 보면 ‘아무 말을 하면, 아무 일이 일어난다’는 말이다. 그래서
광양시의회가 지난달 말쯤 포항과 부산에 관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포스코가 광양에 새로운 조형물을 계획하는 등 당면한 여러 현안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기 위해서였는데요.김보라 시의원이 영상과 지면(광양시민신문 지령 제550호)에 생생한 후기를 남겼습니다.
지난 3월 1일, 광양버꾸놀이전수관에서 신명나는 북소리와 춤사위가 펼쳐졌습니다.광양버꾸놀이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버꾸놀이보존회와 진월 버꾸농악단, 시민들이 모여 흥겨운 한마당이 이어졌는데요.지역의 자랑스러운 문화 자원을 알리고자 하는 현장을 그대로 담아봤습니다.
'아무도 없는 빈 골짜기에서 멀리까지 소리를 전달한다‘는 말이다.「역경」에 이르기를 군자가 집안에 있어도 말이 훌륭하면 천리 밖에서도 따른다는 말이 있다.복잡한 사회적 관계에 의해 정의로운 일을 바르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사태를 보게 된다.광양시민신문이 창간 11주년을 맞이해 이익이나 세태에 흔들리지 않고 민심의 바른 소리를 듣고 전함으로써 그 소리가 빈 골짜기에서 산울림이 전해지듯 멀리 퍼져나가길 기원한다. 글. 글씨 : 양곡 박종태
38억 년 지구 생명의 역사에서 모든 생명은 태양을 바라보며 삶을 지켜내고 번식 하며 이어감의 본능과 지혜를 지켜왔을 것이다. 따스한 햇살과 산들바람은 봄이 왔음을 알린다. 달래도, 냉이도, 쑥부쟁이도 고개를 삐죽이 내밀며 바깥세상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두리번거린다. 이름 모르는 새들도 윤기가 오른 목소리로 힘주어 조잘거리며 대화창을 한다. 모든 생명은 공존의 지혜대로 장소와 시기를 나누어 가지며 나름의 방식으로 생명의 향연을 펼칠 것이다. 최근 과일값이 폭락해도 몽고점처럼 박혀 있는 생명을 심을 수박에 없는 농민의 숙명을 어찌 참
“아아! 주민 여러분! 오늘은 마을 정기총회가 있는 날입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길가의 낡은 전봇대에 매달린 확성기들이 저마다 요란한 소리를 뿜었다. 한바탕의 소리들이 신호탄이 된 듯 텅 비어있던 골목에는 하나둘씩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마다 추위를 뚫고 회관을 향해 걸어오거나 간간이 낡은 트럭을 몰고 오기도 했다. 윗 골짜기의 성불사 주지 스님도 월출재 아래에 사는 도사님도 육판골 천문대장도 속속 마을회관에 얼굴을 내밀었다. 산촌 사람들은 한 마을이지만 서로 다른 골짜기에
시의원들이 벤치마킹을 하러 해외든, 국내든 연수를 떠난다고 하면 ‘놀러가는 거 아니냐’라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계신다. 잊을만하면 언론을 통해 외유성 연수 논란이 제기되기도 하고, 또 연수 중에 각종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도 가끔 있기 때문에 이러한 비판적인 시선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의원들은 연수를 갈 때 무척이나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문이 불여일견,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해봐야 더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지역에 접목시킬 수 있기 때문에 꼭 가봐야 할 곳을 알찬 일정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나라찬’이 지난 11일 썬캐처 작품을 만들었다. 이번 활동은 중마장애인복지관이 나라찬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시간으로 포스코 유리공예 재능봉사단이 진행해 봉사와 나눔을 통한 체험 기회로 이어졌다. ‘썬캐처’란 빛을 반사 시켜 실내에 그림자를 만들어 내는데, 그 소재에 따라 반사되는 모양과 색이 달라진다. 특히 실내 분위기를 아름답게 만드는 효과는 물론 좋은 기운을 불러들인다는 의미도 있어 최근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가 높다.나라찬 친구들은 자신만의 개성있는 썬캐처를 만들며 한 해 동안 건강하
광양시광양장애인복지관(관장 이영재)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식개선공모전 ‘공감, 장애의 삶을 공감하다’를 진행한다.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공감을 주제로 진행된다. 공모 분야는 문학(수필, 시, N행시 등), 미술(그림, 포스터, 웹툰 등), 미디어(영상, 사진 등) 3개 분야로 오는 3월 27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응모자격은 광양시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제출 방법은 이메일(kimseongeun@gyswc.or.kr), 우편,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응모된 작품들은 1주간의 전문심사위원의 심
낳을까 말까 고민했던 순간을 처음 털어놓았던 이 공간에 그새 10개월 동안 건강히 잘 자라주고 있는 막내의 소식을 전하면서 오랜만에 나의 황금 육아기를 적어보려 한다. 3개월은 엄마 출산 휴가로, 나머지 한 달은 할머니 품 안에서, 고작 4개월을 살아내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우리 하온이는 콧물 마를 새 없이 혹독한 사회생활을 견뎌내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발달 단계를 앞서 맞춰가며 폭풍 성장 중이다.이제는 누군가 음식을 먹고 있으면 어서 자기도 달라고 표현도 하고 하원길에 엄마 품에 안기면 손발을 흔들며 반가워한다. 언제 뒤집었는지
칠순에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길에 오른 나는 부모님의 음덕으로 고산 증에서 자유로워 사·오십 대 일행들보다 50분 이상 빨리 4,130m 베이스캠프에 올랐다. 나를 모시고 간다고 호언장담하던 일행을 기다리다 배낭을 베개 삼아 피로를 풀던 중 비몽사몽간에 손오공을 만났다. 손오공은 삼장법사를 모시고 천축국을 다녀온 후 무료도 달랠 겸 수려한 풍광이 그리워 이따금 히말라야를 다시 찾곤 한단다. 나는 객기(客氣)가 발동하여 머리를 조아리며 손오공에게 말했다. 공께서는 영생을 누리셔도 지루한 모습보다 활기가 여전히 넘치십니다. 우리 인간
중마동 민간사회안전망이 지난 22일 광양시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을 찾아 수제빵 200개 나눔 행사를 가졌다.이날 전달된 빵은 중마동 민간사회안전망 회원들이 모여서 직접 만들고 포장한 것으로 광양시공립요양병원에 투병 중인 어르신들과 의료진들이 간식으로 잠시나마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후원했다.김수근 중마동 민간사회안전망 회장은 “회원들과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함께 사랑의 빵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이정식 중마동장은 “꾸준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민간사회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나라찬’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동안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둥근세상만들기 체험캠프에 다녀왔다.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온 나라 청소년을 중심으로 국내외 세계시민과 함께 청소년들의 도전과 성취, 그리고 즐거운 협력정신을 기르는 교육공간이다.이번 캠프는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키워주기 위해 우주과학프로그램을 경험함으로써 우주과학에 대한 호기심 및 과학적인 창의성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나라찬 학생들은 2박 3일동안 함께 조를 편성해 △우주인 훈련장비 체험 △S.O.S.체
광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위탁법인 광양YMCA)가 신학기를 맞아 광양지역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한 상반기 야간상담을 3월 7일부터 3월 30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야간상담은 신학기를 맞이해 새로운 학급에서 또래관계 및 학습 등의 어려움이나 학교 부적응으로 인한 부모와 자녀의 갈등 등의 문제로 일과시간 중에 상담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야간에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학업이나 거리로 인해 대면상담이 어려운 대상을 위해 온라인 및 전화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야간
쇠도 징도 장구도 소리를 죽였다보소보소 버꾸소리 들어보소뱃속 아이 노는 소리 박동을 느끼듯이지그시 눈 감아 소리 맥을 짚어보소두웅 따 두웅 따 두웅 따그다 동그랗게 모여 선 북잽이들들릴락 말락 소리시늉으로 시작하여흩어졌다 모이고 모였다가 흩어지며가빠진 호흡에 손놀림도 빨라진다둥 따각 두둥 따그닥 두둥둥 따그닥 딱딱가죽 복판은 기본이요테두리를 누벼치다 딱 하고 올려치며기세를 돋우느라 등 등 등 따닥 질러대곤자글자글 쿵더쿵 굿거리장단으로 흥겹다 보소 보소 광양버꾸소리 새겨서 들어보소숯가마니 지고 내린 총각들 지겟다리 장단이이보담 흥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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