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제습기’를 소개합니다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가 쉽게 높아진다. 습도를 낮추기 위한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그 가격 또한 천차만별이다.

비싼 제습기가 아니어도 제습효과를 톡톡히 해내는‘ 천연 제습기’가 있다.

△ 신문지
신문지는 옷장이나 서랍장에 깔아두거나 신발 안에 말아두면 습기가 제거 된다. 섬유의 습기를 빨아들이는 뿐만 아니라 방충효과까지 가지고 있다.

△ 커피찌꺼기와 녹차티백
커피찌꺼기는 습기제거와 탈취효과가 뛰어나 냉장고나 신발장, 옷장 등에 넣어두면 좋다. 하지만 너무 오래 방치할 경우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한다. 녹차티백 이와 비슷한 효과가 있는데, 바짝 말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습기를 흡수하고 눅눅한 냄새까지 없애준다.

△얼린 패트병
얼린 패트병 밑에 그릇을 받쳐 두면 공기 중 습기를 제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실내 온도도 낮출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알코올 희석액
분무기에 물과 알코올을 4:1 비율로 섞는다. 평소 곰팡이가 잘 피는 곳에 뿌리면 습기와 곰팡이 두 가지를 모두 해결 할 수있다.

△양초
습기제거 뿐만 아니라 냄새 제거해 주는 역할까지 한다. 지친 심신을 편하게 해주는 아로마 향초가 시중에 많이 출시되어 있는데 거실이나 침실에 켜두면 제습과 냄새제거, 건강, 분위기까지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굵은 소금
굵은 소금에 함유된 염화칼륨이 습기제거의 역할을 한다. 빈병이나 큰 그릇에 담아서 습기가 잘 차는 곳에 두면 소금이 습기를 흡수 한다. 제습효과를 톡톡히 하는데, 종이에 싸두거나 그릇에 담아놓으면 된다.

△숯과 솔방울
숯은 제습뿐만 아니라 적절한 습도를 유지시켜 주고 유해세균의 항균 및 살균 효과도 있다. 바구니에 담아 집안 곳곳에 두면 좋으며,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바짝 말려 사용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솔방울도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식물 활용
제습이 필요하지만 인테리어도 신경이 쓰인다면‘ 식물’ 활용을 추천한다. ‘싱고니움’이나‘ 아나나스’는 공기정화와 더불어 습도를 조절하는 식물이며 싱고니움은 번식력이 좋아서 가끔씩 가위로 덩굴만 손질해 주면 되고 아나나스는 외관상으로도 빼어나지만 뛰어난 습도조절 역할까지 겸비해 욕실에 두면 효과적이다.

보통 실내 기준 22도~ 26도, 습도는 보통 40%~ 70% 정도면 대체로 쾌적하다고 볼 수 있다. 생활 속 천연제습기로 습기 많은 여름철, 불쾌지수를 날려버리자.

최난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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