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백운산 자락에서 쏟아지는 별을 본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에서 얻어진 재료로 조성된 느랭이골 자연리조트를 소개한다.

이곳은 국내최대규모의 편백나무 군락지로 숲, 각종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최고의 힐링플레이스라는 찬사를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4년도부터 10여 년간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2014년 5월 글램핑장과 함께 오픈 운영중이다.

‘느랭이’란 명칭은 암고라니 또는 암노루를 부르는 호남지방의 사투리이며 휴양림이 위치한 골짜기가 느슨하고 완만한 선을 그리며 길게 늘어진 형상을 보여주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지형에 대해 더 안내하자면 느랭이골 산줄기는 백두대간이 호남 정맥으로 이어지며 내장산, 무등산, 조계산을 힘차게 달려 마침표를 찍는 백운산 끝자락에 위치한다. 또 섬진강 700리 물길이 마감하는 곳으로 산줄기와 물줄기가 모여 이루는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느랭이골의 유일한 숙박시설로는 글램핑이 있다.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고가의 장비나 서비스가 포함된 캠핑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전통적인 캠핑과는 달리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가능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즐길수 있다.

자연과 함께 숨을 쉬고 밤하늘에 떠있는 별을 보며 즐기는 낭만적이고 럭셔리한 캠핑이 가능한 곳 이다.

최대 6명 정도가 묵을 수 있는 크기로 기본적인 캠핑 용품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 속 특별 BBQ 패키지도 만족스럽다.

식사 후 숲길걷기는 자연을 벗삼은 매력만점 체험이다.

글램핑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BBQ와 조식을 제공한다.

참고로 BBQ는 야외나 실내에서 불을 피워 놓고 고기나 생선, 채소를 구워먹는 모든 요리를 총칭해서 말한다.

이곳의 또 하나 명물은 바로 전동차‘ 느림보’다.

‘느림보’는 매연에 약한 편백나무와 자연을 최대한 보호하는 방법으로 선택한 이동수단으로 12인승 전기 자동차다. 느림보는 탑승료를 별도로 받고 운행하고 있다. 전동차를 타고 하늘공원에서 하차하고 도보로 산책하는 길은 정말 기억에 남는다.

곳곳에 설치된 해먹(나무 그늘 같은 곳에 달아매는 그물 침대)은 어른이나 아이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그리고 즐거운 나들이를 위해서는 반입금지 3가지 사항을 사전에 꼭 알고 가야 한다. 이는 글램핑장 이용자에게도 해당된다.

첫째 음식물반입(취사), 둘째 반려동물 반입, 셋째 담배 반입 이상 세 가지는 금지사항이다.

이것은 운영자자 아름다운 자연을 위한 배려차원에서 이용자들에게 부탁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일상생활을 벗어나 자연이 품에서 에너지를 채워보자.

길찾기_ 다압면 토끼재길 119-32(신원리 산125)
문의_ 1588-2704 이근희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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