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이장단협의회 써레 씻기 일환 서천정화활동

광양읍이장협의회(회장 염규선)가 지난 10일 깨끗한 서천변을 만들자는 취지와 써레 씻기 일환으로 버려진 쓰레기와 오물을 줍는 등 서천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광양읍 이장단 60여명이 나서 서천변을 4구역으로 나눠 마을 별로 진행했다.

광양시이통장협의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염규선 회장은“ 오늘 서천정화활동은 바쁜 농번기가 끝나고 옛날부터 전해 내려온‘ 써레 씻기’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라며“예년에는 이장들이 모여 그냥 단합 대회를 하는 것에 그쳤는데, 올해는 그에 앞서 서천을 깨끗이 청소해 보자는 의견들이 모여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써레씻기’란 예로부터 모내기를 끝내고 써레를 깨끗이 씻어 보관한 뒤, 마을 주민들이 모여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즐기던 전통관습의 하나다.

이날 정화활동에 참여한 장진호 광양읍장은“ 여러 이장님들께서 농번기 속에서도 마을일에 소홀하지 않고 언제나 열심히 이장 일을 감당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장님들의 손으로 깨끗해진 서천에 놀러 나온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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