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눈독

노 감독“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

노상래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가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FA컵 4강에 올라 우승컵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전남이 지난 22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맞붙은 울산현대 미포조선을 1-0으로 승리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의 히로인은 ‘광양 루니’ 이종호로 후반 21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팀을 4강에 올려 놓았다.

FA컵 4강전은 정규리그가 끝나는 10월 경 대진표를 추첨한 뒤 치러질 예정이며, 4강에 오른 팀은 전남을 비롯해 울산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 FC서울 등이다.

한편 전남은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06년과 2007년 하나은행 FA컵 대회 2연패를 거둔 이후 아직까지 결승에 오르지 못해 어느 해보다 FA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전남은 2007년 FA컵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ACL 출전 자격으로 ‘2008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이후 아직까지 ACL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어, 몇 년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노상래 감독은 “32강전부터 힘들게 올라와 이제 4팀만 남았다”며 “우승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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