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처럼 빠지는 머리카락을 지키는 법

가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에도 모발이 얇고 자주 빠져서 고민이었던 사람들은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이 반갑지만은 않다. 머리카락이 잘 자라나지 않는 휴지기이며,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이 늘어나는 계절인 가을.

그렇다면 가을철에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며, 예방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여름철 땀과 열

여름철 땀과 열로 인해 생긴 피지와 먼지 등이 두피로 침투해 모공을 막아버린다. 모공이 막히면 피지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과다피지로 인한 홍반증이 동반될 수 있고, 염증으로 인해 두피위생이 더러워져 탈모를 유발시킬 수 있다.

여름에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자외선이 강한 낮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외출할 땐 모자나 양산을 이용해 최대한 자외선노출을 피한다.

또한 낮 동안 두피가 많이 더러워지기 때문에 아침보단 저녁에 머리를 감고 마지막 단계엔 찬물로 가볍게 헹구어 준다.

또한 젖은 머리는 두피가 습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말려주는 것이 좋다.

△남성호르몬의 증가

가을철에는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한다.

테스토스테론은 스테로이드계 남성 호르몬으로써 근육과 생식기관의 발육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이 호르몬이 체내 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되면 모발의 성장을 억제시키고 탈모를 촉진한다.

검정콩이나 석류등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을 억제시켜 진행을 늦추고 더불어 백발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

△가을철 큰 일교차

가을철 큰 일교차는 피부뿐만 아니라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깨트려 각질이 발생하고 각종 두피질환을 발생시킨다. 두피에 쌓인 각질은 모공을 막아 신생모촉진 및 모근활동을 방해해 모발이 약해지고 탈모질환으로 이어진다.

푸석해지고 가늘어진 머리카락은 잘 엉켜 빗질을 하면 더 많은 모발이 빠지기도 한다.

건조한 모발을 윤기 나는 모발로 만들기 위해서 샴푸를 마친 뒤 물기가 적당히 남은 상태에서 모발의 손상이 많이 일어나는 모발 끝 부분부터 헤어 에센스를 발라주면 된다.

지성두피의 분들은 최대한 모발 끝 부분에만 에센스를 발라주시면 기름지지 않고 찰랑거리는 모발관리를 할 수 있다. 또 머리를 말리고 나서 나무브러쉬로 빗어주면 혈액순환이 잘되어 두피에 좋다.


Tip. 탈모 자가진단

1.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
진다.
2. 헤어 스타일링이 어려울 만큼 머리
카락이 많이 얇아졌다.
3. 스트레스를 늘 받는 편이다.
4. 술, 담배를 한다.
5. 밤 12시~새벽 1시전에 잠이 들지
않는다.
6.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있다.
7. 두피가 빨갛고 자주 가렵다.
8. 두피가 늘 기름 지는 타입이다.
9. 볼륨감이 줄어들어 축 쳐진다.
10. 머리카락 빠지는 양이 줄지 않고
그대로 매일 많이 빠진다.
(3개 정도 : 탈모 초기단계로 예방필
수 , 5개 정도 : 탈모 중기단계로 탈
모 진행, 7개 이상 : 탈모 치료 권장)

최난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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