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이 지난 21일 광양시 읍 이상의 도시지역에서 열렸다. 이날 훈련은 주중 및 일일 최대전력이 발생하는 목요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시작됐으며,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급 비상상황을 가정해서 실시됐다.

전력위기 상황은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진행됐으며, 경계 단계가 발령되자 각급 행정기관에서는 하던 일을 멈추고 자신이 관리하는 컴퓨터를 종료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심각단계가 되자 해당 기관 내 필수전력을 제외한 형광등, 컴퓨터, 에어컨 등 일상 용품에 대한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있었던 9.15 전력대란과 같은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마련됐으며, 경보발령 및 대국민 예고체계, 비상시 단계별 조치계획 등 전력당국의 위기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또한 대도시에서는 실제로 문제가 됐던 승강기 갇힘 구조훈련, 병원ㆍ지하철 정전대응 훈련 등도 함께 실시됐다.

시 관계자는 “실제로 전력위기가 발생할 경우 모든 시민들이 냉방기 등 전기제품을 일시 중지하고, 불필요한 조명은 소등하는 등 절전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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