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용 목욕 예배 통해 환자 만족 극대화

칠성요양병원(의료법인 백운의료재단·임한익 이사장)이 지난 추석을 앞두고 맞춤 돌봄을 활발하게펼쳐 입원환자와 보호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요양병원 환자는 홀로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가 대부분으로 특히 맞벌이 가족이 많은 사회적 현상 때문에 해마다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 면회를 오는 방문자는 물론이며 입원 환자들의 개인위생과 정서·심리적 만족을 위한 이미용 봉사, (주)동후 직원들의 목욕 봉사, 예배 등을 실시했다.

지난 22일에는 곡성읍교회 박병준 목사의 인솔로 독거노인과 차상위 어르신 10여명이 병원을 방문하여 무료 진료를 받았다. 어른들은 평소 불편했던 신체 질환과 통증 등을 내과 및 한방과 원장에게 진료를 받았다. 이후 물리치료와 함께 기력 회복을 위한 영양제 링거를 맞았다.

매월 2회 어른들을 위한 무료 진료를 위해 차량 지원을 하고 있는 박병준 목사는“ 어르신 대부분이 70~80세의 고령층으로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는데 내과와 한방과 협진으로 넉넉한 시간을 갖고 친절하게 상담부터 치료까지 해줘서 늘 감동을 받도 있다”며“ 혈압과 당뇨등 개인 건강에 대한 사례관리를 해주고, 모든 직원이 너무나 친절해서 큰 고마움을 입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른들이 나들이 오는 기분으로 너무 즐거워하고 환자 눈높이에 맞춰 의사들이 꼼꼼하게 설명을 해줘서 기초수급자와 독거노인들에게 의료비 절감은 물론이며 건강한 노후 생활에 도움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일 오전에는 순천‘ 모드안 헤어’와‘ 이혜영 슈에 뜨 헤어’의 미용사들이 입원 환자들의 머리를 손질했다. 요양병원 이용자 중 할머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여 이미용은 특히 인기가 높고 환자들이 가장 기다리는 봉사 활동이다.

특히 청결한 위생과 적절한 환자 돌봄 서비스를 위해서 단정한 머리 스타일은 필수이다.

개원 초기부터 봉사를 하고 있는 정지은 미용사는“ 환자들이 밝게 웃고 서로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할 때 보람이 크다. 저도 부모님이 계셔서 남의 일 같은 않은 마음으로 머리 손질을 해드리고, 보호자들이 환자를 뵈러 오셔서 깔끔한 머리 스타일에 크게 감사 인사를 해주실 때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3일에는 주식회사 동후(김용수대표이사) 직원들이 병원을 찾아 목욕 봉사를 했다.

POSCO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서 제강, 연주, 압연 등 후판을 생산하는 전 공정에 걸쳐 조업을 지원하는 외주 파트너사인 동후는 올해 1월부터 병원과 협약을 맺고 매주 수요일 목욕 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젊고 건장한 직원들의 봉사는 할아버지들 목욕을 위해서는 너무나 귀한 도움의 손길이다.

연휴 시작을 앞둔 25일에는 안미숙 전도사의 사회와 김기철 목사(곡성 목사동교회)의 말씀으로 특별 예배 시간을 가졌다. 김 목사는 “아버님 어머님 뵙듯 기쁜 예배에 초대해주셔서 도리어 고맙고, 온화한 인품과 사명감으로 일하는 이사장님과 친절한 직원들의 노력으로 어르신들의 표정이 참 밝으셔서 행복한 추석이 기대된다”며 말씀으로‘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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