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재래시장 활성화 축제 열려

옥곡재래시장이 총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점포 및 노점을 현대식으로 단장하고 주차장 시설을 보완하여 지난해 12월 개장한 후 도시와 농촌을 잇는 전통 시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옥곡장 상인회·(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광양지회·한울회·옥곡사랑청년회 단체들은 지난 24일 옥곡장날(4·9일 닷새에 한 번씩 열림)을 맞이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축제를 열었다.

값싸고 품질 좋은 특산물 구입을 위해 중마·금호동의 주부들 또한 즐겨 찾는 옥곡장은 풍성한 제철 과일과 신선한 수산물, 다양한 반찬거리 구색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시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축제는‘ 추억의 7080 인기곡 연주와 가수 초청공연, 각설이 품바 타령’ 등 유쾌한 웃음 마당으로 꾸며져 상인들과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초청 가수로 초연 연희 나광진 씨가 인기곡을 열창했으며 노래자랑 시간에는 상인과 고객이 무대에 올라 숨은 노래솜씨를 뽐냈다.

이날 옥곡장에는 인근 농민들이 가져온 단감이 노점을 차지했으며, 서리가 내린 후에는 대봉감이 시장을 온통 붉은색으로 채울 전망이다.

한편, 한울회와 옥곡사랑청년회 회원들은 시장을 찾은 고객 편의를 위해 교통정리와 음료 제공을 도맡아 하며 고향 발전을 위한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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