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면 농촌중심활성화사업 현장 자문회의

배후 마을 연계성은 강화, 건축물은 집적화 주문

옥곡면 농촌중심활성화사업 자문위원들이 기본계획수립에 배후마을에 대한 연계성은 강화하고 여러 군데 짓는 것으로 계획된 건축물은 통합해서 집적화할 것을 주문했다.

옥곡면 농촌중심활성화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 제 1차 현장 자문’을 지난 4일 옥곡면사무소에서 가졌다.
옥곡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중앙계획단 1차 현장 자문회의가 지난 4일 옥곡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현장밀착형 자문을 통해 실효성 높은 계획 수립 지원을 위해 열린 이날 자문회의에는 김석환 안전도시국장을 비롯한 시관계자와 박종철 멘토장, 3인의 멘토위원, 2인의 옥곡면 PM의원으로 구성된 중앙계획지원단과 옥곡면 농촌중심활성화사업 추진위원 등이 참석했다.

옥곡면 농촌중심활성화사업은 농촌지역 배후마을과 도시를 연결해 교육·문화·복지 등 일상생활의 중심지 및 경제활동과 지역공동체 활동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국비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옥곡면 신금리 면소재지 일원(1만5천㎡)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이사업은 구슬처럼 영롱한 '옥곡'을 비전으로 △복합 문화 복지센터 △친환경 힐링 광장 △옥곡 역사 정비 △할머니장터(로컬푸드)조성 △테마가 있는 특화거리 조성 △옥곡천 교량(목교)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현장 답사 후 열린 자문회의에서 박종철 멘토장은 “농림부가 요구하는 요건을 갖추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승인 받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면소재지의 주민만을 위한 사업이 돼서는 안 된다. 마무리 지을 때까지 추진위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사람들이 상시적으로 오도록 하려면 로컬 푸드가 필요하다. 19개 배후 마을 주민들이 여기 와서 판매토록하면 배후 마을에 대한 연계성이 확보되고, 옥곡 5일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사람이라도 더 오게 하고, 1분이라도 더 체류할 수 있도록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말했다.

조상필 위원은 “신금리 면소재지만을 위한 사업이 돼서는 안 되고 배후마을 주민을 위한 개발 계획을 갖춰야 경쟁력이 있다”며 “구상부분에서 복합성, 연계성, 집적성, 유지 관리성을 염두에 두되, 역사 활용은 타 사업비로 하고 이번 사업에서는 제외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고은정 위원은 “정부가 많은 돈을 지원해 주는 이유는 배후 마을에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는 것”이라며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공간 활용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필 위원은 “할머니 장터는 매우 괜찮은 아이템이지만 숲속 장터로 나무로 인해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로컬푸드는 이미 대형으로 몇 개가 광양에 자리하고 있어 운영의 경제성을 두고 볼 때 한계가 보인다”며“ 할머니 장터와 연계해 소규모로 특화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큰 틀에서 보면 지역주민 삶의 질이나 지역공동체 활동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역할이 필요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외지인 유입도 필요”하다며“ 외부인도 지역을 찾을 수 있는 좀 더 특화되고 효율적인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석환 안전도시국장은 “옥곡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농촌중심활성화사업 추진을 위한 뛰어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처음하는 사업인 만큼 좋은 성과를 내고 타 지역의 선진지 견학코스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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