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찾은 인근지역 130명 체험객
3함대 소속 초계함‘ 대천함’ 항해체험


창설 70주년을 맞아 해군이 지난 10일 광양항을 포함한 부산, 인천, 진해 등 전국 주요 11개항에서 국민 2510명을 초청해 해군함정을 타고 항해체험을 하는‘ 바다에서 보는 대한민국’ 행사를 가졌다.

항해체험 행사는 지난 달 인터넷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체험객을 선발 했으며, 해역별로 동해는 동해항‧속초항‧포항항 등 3개항, 서해는 평택항‧인천항 등 2개항, 남해에서는 진해항‧부산항‧목포항‧여수항‧광양항‧제주항 등 6개항에서 해군 함정 13척이 참가했다.

▲ 항해체험에 참여한 가족이 대천함 앞 포토라인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광양항을 찾은 사전 신청자 130명은 광양항 일반부두 입구에 간단한 확인 절차 후 안전교육과 보안교육을 받고 ‘대천함’에 탑승했다.

대천함은 3함대 소속의 초계함으로 전장 88.3m, 폭 10m, 높이 25.2m 규모로 기습적인 적의 공격에 대비해 연안 해상을 경계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군함으로 부산과 목포에 주로 머문다.

항해체험에 참가한 한 시민은“ 사진으로만 봤던 함정을 실제로 보니 그 웅장함에 가슴이 설렜다”며“ 함정 안에 들어가서 곳곳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친절하게 해주셔 무엇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또“ ‘해군홍보사진과 바다사진 전시회’와‘ 포토존’이 따로 준비돼있어 즐거움이 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체험객은“ 갑판도 둘러보고 조타실에서 설명도 듣고 원사님과도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체험의 시간이었다”며“ 이순신대교를 지나 묘도와 남해 근해까지 다녀오는 동안 해군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에서 보는 대한민국’ 행사는 1945년 11월 11일 해군창설 이후 해군에 성원을 보내 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평소 접하기 힘든 해군함정 항해체험을 통해 해군에 대한 이해제고 및 영토ㆍ영해의 소중함과 해양안보의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해군창설 일을 상징하는 동서남해 11개 항에서 열렸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