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강면민들, 잦은 면장 교체에 불만

봉강면장의 잦은 교체로 봉강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다른 면의 면장 임기에 비해 유독 봉강면장의 임기가 짧다는 것.

봉강면의 경우 최근 봉강면장을 거쳐 간 3명의 면장이 근무한 기간은 2년 5개월이다.

특히 이번 정기인사에서 산림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철승 전 면장의 경우 근무기간이 불과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수의 봉강면민들은 “면장으로 발령받고 와서 면민들 얼굴만 익히고 가는 것 같다”며 “업무를 파악할만하면 다시 발령받아 가버리는 것은 봉강발전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또한 “인사에 관한 것은 시장 고유 권한이니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수차례 건의를 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봉강면이 작은 동네라 무시하는 게 아니라면 앞으로 봉강면장의 임기를 충분히 보장해 달라”고 덧붙였다.

봉강주민들의 이러한 요구사항이 앞으로의 정기인사에 반영될 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봉강면은 지난 2일부로 봉강출신 김양운 면장이 발령 받아왔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