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지막 무렵이 되면 송년회 자리가 마련되고 빠지지 않는 술자리.
이런 자리를 하다보면 건배 제의를 해올 때가 있다.
술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성격의 건배사가 많이 등장했다.

‘3음절’ 건배사

문장을 간략하게 3음절 정도로 줄여 사용하는 건배사로, 쉽고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다.

또, 짧지만 깊은 의미를 담고 있어 자칫 길어져 타인을 지루하게 하고 분위기를 저해하는 위험도 없어 많은 이들이 사용한다.

△ 풀풀풀 : 원더풀, 뷰티풀, 파워풀

△ 고사리: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해합니다

△ 아우성: 아름다운 우리의 성공을 위하여

△ 명품백: 명퇴조심, 품위유지, 백수방지

△ 아이유: 아름다운 이 세상 유감없이 살다가자

△ 초가집: 초지일관, 가자, 집으로

‘글로벌’ 건배사

누구나 하는 건배사가 싫다면 뜻 좋은 짧다란 외국어 건배사는 어떨까.

건배사를 외치기 전에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준다면 간략하면서도 멋스러운 건배 제의가 될 것이다.

△ 아 보트르 상태(프랑스어): 당신의 건강을 위하여

△ 스페로 스페라(라틴어): 숨을 쉬는 한 희망은 있다

△ 하쿠나 마타타(스와힐리어): 괜찮아 잘 될거야

△ 인 비노 베리타스(라틴어): 술 속에 진실이

- ‘함께 외치자’ 건배사

건배 제의를 하는 사람의 선창에 맞춰 다 함께 외치는 건배사는 분위기를 한층 더 달아오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함께 같은 단어를 외침으로 단합의 의미도 있다.

최근 새롭게 등장한 함께 외치는 건배사를 알아보자

△ 이멤버 : 리멤버

△ 응답하라 : 보너스

△ 술잔은 비우고 : 마음은 채우고

△ 뭉치자 : 똘똘

△ 99세까지 : 88하게

△ 우리가 : 남인가

△ 함께라면 : 멀리간다

건배사를 시간 · 자리 · 상황에 잘 맞춰 사용한다면 술잔에 웃음과 감동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잦은 술자리가 이어지다 보면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올바른 음주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을 즐겁게 지켜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