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象無形(대상무형)

큰 형상은 형체가 없다는 뜻이다.
형체가 있는 것은 그 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사마귀가 코끼리의 전부를 보지 못하듯이 아주 큰 형상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주위에는 똑똑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려고 야단법석이다.
큰사람은 자신이 이룬 과업을 나타내지 않는다.
여유와 무게를 가지고 겸손하게 자신을 나타내지 않는다면 비로소 큰사람으로 보일 것이다.
2016丙申年 새해에는 작은일에 일희일비 하지않고 있는 듯 없는 듯 자신의 위치에서 큰영향을 발휘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서예가. 양곡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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