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마을 어르신들 사랑방 역할 기대

▲ 내우마을 숙원사업이던 우산각이 설치됐다

광양읍 우산리 내우마을(이장 서문식)에 경사가 났다.

오랫동안 마을 숙원사업으로 갈망해 오던 마을 우산각이 지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내우마을 우산각에서는 마을 어르신 30여명이 참석해 우산각 준공을 자축하는 조촐한 잔치를 벌였다.

서문식 이장은 “이 마을은 내우마을 윗동네에 해당하는 곳으로 약 50여 가구가 살고 있는데 그동안 우산각이 없어 불편을 느끼고 살아왔다”며 “이제 우산각이 새로 지어짐으로 인해 마을 어르신들의 사랑방역할과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 기대된다”고 기뻐했다.

한편 내우마을의 이번 우산각 설치는 이용재 도의원의 노력이 결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이용재 도위원은 “시골에 사는 어르신들은 더운 여름에 에어컨이 있어도 전기세가 아까워 틀지 못하고 밖에 나와 그늘에서 쉬시는 게 대부분이다”며 “특히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에서 마을 우산각은 외로운 노인들의 소통과 의지의 공간도 되고 갑자기 보이지 않는 노인이 생길 경우 찾아가 볼 수 있는 공동체 역할도 하는 중요한 곳이라 전남도에 건의해 주민숙원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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