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웰빙테마공원 생태통로 개통

▲ 남해고속도로 공사로 인해 끊어졌던 광양읍과 백운산이 생태통로 개통으로 다시 연결됐다

남해고속도로로 인해 광양읍과 끊어졌던 백운산의 정기가 다시 이어졌다.

광양시는 지난 10일 ‘2010 농림수산식품부주관 소도읍성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우산웰빙테마공원 조성공사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생태통로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웅 광양시장을 비롯한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 지역구 시의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산웰빙테마공원 조성공사는 지난해 6월 착공해 2014년 5월까지 국비 70억원과 시비 30억원을 포함 100억원을 들여 이날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생태통로, 바닥분수, 다목적잔디광장 등을 준공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또한 지난 1973년 개통된 남해고속도로건설로 인해 우산공원 구간이 단절돼 매년 18건 가량의 발생했던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로드킬 사고도 이번 생태통로 개방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고속도로 개설로 단절되었던 우산공원이 이번 생태통로 연결로 광양의 역사와 정신을 이어가는 또 다른 시작의 의미한다”며 “오는 2014년까지 우산웰빙테마공원을 완벽하게 단장해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곳으로 시민들에게는 건강과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명소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생태통로를 지나는 2차선도로와 계단 및 탄성 바닥재가 생태통로로서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도 있어 추후 보완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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