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팀 참가, 28일까지 12일간 열전

고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18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17일 서울 경희고와 인천 하이텍고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대한축구협회와 광양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축구협회, 광양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35개 고교팀이 참가해 22일까지 공설운동장을 비롯한 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는 예선전을 거쳐 18강전부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장학금이 지급된다.

2014년 제16회 대회부터 신설한 저학년 리그에는 20개 팀이 참가하게 되는데, 유소년 축구발전과 경기 출전 기회를 보장해 명품대회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광양시는 선수단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광양공설운동장 등 5개 경기장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방문객을 안내하고, 숙박음식업소에 대한 철저한 위생지도 등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희수 체육진흥팀장은 “선수단을 환영하고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자매 결연팀 환영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대회 홍보와 따뜻한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켜 광양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 명문도시로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제17회 대회에서는 축구 명문고인 광양제철고등학교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경희고와 인천 하이텍고 개막경기에서는 경희고가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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