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연합청년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광양읍 세풍리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보름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세풍초등학교 앞 세풍들에서 열렸다.

1년 중 달이 가장 밝은 날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 주민의 화합과 무사안녕, 행운을 기원하기 위해 세풍연합청년회(강승완)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정현복 시장과 이용재 도의원, 이기연ㆍ박노신ㆍ문양오 의원, 김봉안 광양농협조합장, 마을 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산세공장의 지원 속에 마을주민들이 돼지를 잡아 푸짐한 먹거리를 함께 나눴다.

세풍리 발전을 기원하는 기원제로 시작된 행사는 마을에서 장만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소원글 적기와 등 날리기, 쥐불놀이 등을 함께 즐기고 어울리며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또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를 통해 주민들은 훨훨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지난 근심은 비우고, 새로운 행복은 채우며 병신년 한해의 희망을 지폈다.

강승완 회장은“ 달집과 함께 모든 액운을 태워버리고 주민 주민모두가 소원 성취하며, 화목한 가정,지역민 모두가 화합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세풍리 7개 마을주민 모두가 한 가족처럼 사랑하고 우애를 나누며 아름다운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함께 다함께 매진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과 단체를 중심으로 지역 곳곳에선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광양읍에서는 광양문화원 주관으로 풍성한 세시풍속 행사가 진행된다.

오전에는 농업인교육관에서 오곡밥만들기, 다문화가정 전통음식 제사상차리기 행사가 개최된다. 오후에는 광양문화원 앞마당에서 정월대보름 제례의식과 더불어 광양읍내 거리농악놀이를 통해 시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할 예정이다.

태인동에서는 용지큰줄다리기 보존회가 주관하는 줄다리기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서는 볏짚을 거두어 마을 빈터에서 줄을 드리는‘ 꼬지’, 줄을 매고 몰이 마당으로 이동하는‘ 길놀이’, 기선을 잡기 위한‘ 진잡이’,암줄과 숫줄의 고를 거는‘ 고걸이’,김 풍작을 기원하는‘ 제사’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본 행사인 줄다리기 등 전통민속 줄다리기의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이 외에도 12개 읍·면·동 별로 달집태우기, 당산제, 농악놀이,연날리기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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