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회 이어 두 번째 우승컵 가져가

광주금호고가 강릉제일고를 꺾고 제18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광주금호고의 이번 우승은 지난 2012년 제14회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4강전에서 영등포공고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광주금호고는 지난 28일 광양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대회 결승전에서 강릉제일고를 4-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광주금호고는 안양공고와 전날 4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무승부 혈투 끝에 PK승(6-5)으로 결승에 올라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싸운 강릉제일고를 상대로 전반을 2-1로 리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광주금호고는 체력적인 우위를 보이며 강릉제일고를 끝까지 몰아 부치며, 2골을 더 뽑아 4-1 대승을 이끌었다.

결승전이 끝나고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광주금호고가 단체전 우승을, 강릉제일고가 준우승을, 안양공고와 영등포공고가 공동 3위로 선정됐다.

또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광주금호고 이희균(FW, 2년)이 차지했고, 우수선수상은 강릉제일고 이건호(GK, 2년)가 선정됐으며, 감독상은 광주금호고 최수용 감독이 수상했다.

대회 득점왕은 영등포공고 하승운(FW, 2년)이, GK상은 광주금호고 김태곤(GK, 2년)이, 수비상은 광주금호고 강지원(DF, 2년)이 각각 수상했다.

지난 2월 1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3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 이번 대회는 예선전은‘ 리그전’으로 16강 이후부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졌다.

한편 지난 27일 열린 저학년 대회 결승전에서는 풍생고가 JSUN FC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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