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파급효과 40%정도 증가 전망
전국의 학교와 실업, 프로스포츠 팀을 대상으로 광양시가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활동을 추진한 결과 올해 목표치 보다 웃도는 훈련팀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각 지자체의 인센티브 제공 등 동계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한 경쟁으로 전지훈련팀들이 분산되는 상황이지만 광양시는 180여 팀, 5천여 명의 선수단을 유치했다.
또한 예년에 비해 장기간 체류하며 훈련하는 팀이 증가해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40%정도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참가종목을 살펴보면 육상 46개 팀을 비롯해 축구, 태권도, 탁구, 씨름 등 11종목이 있으며, 특히 육상종목은 괴산군청 팀과 한국 체육대학팀이 참가해 동계훈련 열기를 더했다.
괴산 군청 팀의 경우, 47일간 머물며 광양시를 찾은 동계 훈련팀 중 최장기간 훈련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전북 체육회’소속 카누 팀이 광양시를 찾았으며, 약 10일 가량 체력훈련을 마치고 돌아갔다.
이처럼 시에 많은 동계 전지훈련팀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은 전국 제일의 일조량과 겨울철 온화한 기온, 잘 갖춰진 체육 시설, 맛 좋고 풍부한 먹거리 등 비교 우위의 전지훈련 여건과 스포츠 마케팅 차원에서 시와 체육회, 종목별 지도자가 중심이 돼 펼친 적극적인 유치 홍보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체육과 관계자는 “동계 전지훈련팀의 경기력 향상과 컨디션 유지를 위해 스토브리그 개최 지원, 광양 트레이닝센터 등 경기장 무료 개방, 관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위생 지도 등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선수단이 전지훈련 성과를 최대한 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올해 180여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50억 원 상당의 지역실물경제 파급효과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