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꽃축제장을 찾은 정현복 시장. 사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데, 아이들의 시선은 렌즈보다 반짝이는 정시장의 머리에 머문다.
빛나는 머리가 신기한 꼬맹이 아가씨는 애시당초 사진에는 관심도 없었다는 듯 그의 머리를 만지는 데 여념이 없다.
아이의 그런 행동에도 싫은 기색없이 웃음으로 답해주는 정시장. 봄이 오면 꽃이 피듯, 그가 가는 곳엔 미소가 피어난다.
최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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