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주기 광양추모행사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전국적인 추모열기 속에 광양에서도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광양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추모하는 광양시민사회단체’는 오는 11일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광양시 일원에서 세월호 2주기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광양시민사회단체는 지난 7일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중마동 새마을 금고 앞 사거리에서 촛불추모문화제와 사진전을 개최하는 동시에 12일부터 16일까지 시청 앞 미관광장에서 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기억해요! 약속해요!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2주기 주요행사는 광양시와 광양시새마을금고의 협조로 분향소 운영을 비롯해 사진전, 촛불추모제, 추모타일붙이기, 팽목항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다이빙 벨’ 영화상영도 계획 중이다.

세월호 참사 2주기 광양추모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광양참여연대 문성필 사무국장은“ 20대 총선과 맞물려 추모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차분하게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시민들의 관심이 선거에만 집중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2년 전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잊지 말고 다시 한 번 안전한 대한민국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양시청 미관광장의 분향소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분향할 수 있다.

영화상영은 광양읍 새마을 금고와 중마동 새마을금고 갤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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