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동ㆍ구태영 금메달 목에 걸며 단체전 우승 견인

지난 9일 막을 내린 제43회 한국중고 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광양고 태권도부가 겨루기 부문 남고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경사를 맞았다.


전국 160여개 고교팀이 참가해 40개의 메달(금10, 운10, 동20)을 놓고 벌인 겨루기 부문에서 광양고 태권도부는 박근동(라이트헤비급, 2년)과 구태영(라이트급, 3년)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단체전 우승을 견인했다.

박근동은 중2때부터 전국소년체전 우승과 전국종별대회 우승 등 발군의 실력을 나타낸 유망주며, 구태영 역시 언제든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발군의 기량을 가진 선수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져 학교와 지역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 광양고 태권도부는 선재환 감독교사와 양재훈ㆍ김현민 코치의 지도로 현재 23명의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하루 3시간30분간의 합동훈련과 개인훈련을 통해 기량을 쌓아가고 있다.

양재훈 코치는“ 이번 우승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 학교와 시체육회, 시 태권도협회 등의 관심과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다만 아쉬운 것은 초중고 연계육성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 출신의 좋은 선수들이 광양고로 진학해 학교와 지역을 빛내는 선수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고 태권도부는 지난 2월 제주평화기 전국대회와 3월 영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2. 은2, 동1의 성적을 거두며 올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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