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견된 철쭉 중 최대 규모로 알려진 백운산 500년 철쭉이 연분홍 꽃잎을 활짝 피우고 등산객 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봉강면 백운산 깃대봉 부근(해발 839m)에서 발견된 이 철쭉은 수관폭 약 8m, 나무높이는 4m에 달한다.
지난 8일 광양시민신문 기자들을 안내해 ‘백운산 철쭉’을 찾은 권연임 숲해설가는 철쭉나무를 침범하는 잡목을 제거하고 주변을 정리했다.
권연임 숲해설가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진 ‘백운산 철쭉’은 광양의 자랑으로 나무 너머로 백운산 능선을 조망할 수 있어 가치를 더하고 있다”며 “나무가 훼손되지 않도록 안전거리를 확보해 조망시설을 설치, 보전ㆍ홍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