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강저수지 한 눈에 펼쳐지는 경관

전문 바리스타&아라비카원두의 최고급 커피
직접 만드는 수제차와 사르르 녹는 눈꽃 빙수

전통 보양식으로 인기 높은 광양 흑염소 숯불구이의 명맥을 이어어고 있는 솔잎가든.

솔잎가든이 변화하는 고객 취향에 발맞춰 기존 식당 운영과 더불어 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솔잎 카페를 열고 최상의 메뉴와 서비스로 새로운 변신을 하고 있다.

광양읍에서 봉강면으로 향하는 초입의 구불구불한 길 왼편, 봉강저수지가 막힘없이 한눈에 넓게 펼쳐지는 곳 2,000평 대지 위에 솔잎가든이 있다.

5월 아카시아꽃이 만개한 가든은 채채운 대표와 아내 조금선 씨가 정성스럽게 가꾼 푸른 잔디와 느티나무 소나무 야생화 등이 한껏 짙어진 녹음과 활짝 피어난 꽃으로 상쾌한 숲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채채운 대표는 손질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흑염소를 25년 동안 쉬지 않고 손님들에게 메뉴로 내놓으며 광양을 대표하는 흑염소 전문점으로 솔잎가든의 입지를 굳혀왔다.

솔잎가든 흑염소 맛의 비결은 1년 남짓의 암컷 염소를 쓰는 것과 최하 10일에서 15일에 이르는 비법 양념으로 숙성하는 과정을 거치며 완성된다. 한때 백운산 4대 계곡의 많은 산장에서 염소를 취급했으나 까다로운 고기 손질과 잡냄를 잡지 못하여 현재에는 극히 적은 업체만이 영업을 유지하고 있으니 그 노하우의 깊이를 쉽게 알기 어렵다. 정직한 재료와 변함 없는 친절로 사랑받아온 솔잎가든의 운영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하여 문을 연 카페는 도심을 벗어난 전원 속 카페로 고객의 사랑을 독차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솔잎카페에 들어서면 봉강저수지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통유리창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이어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이 싱그럽게 불어 도심의 피로를 씻어주니 찾는 손님마다 앞다퉈 어머~ 이런 멋진 곳이 있었어!” 하며 탄성을 지른다.

2층 카페는 내외부가 풍경으로 함께 이어지는 깔끔하고 고급스런 인테리어도 장점이지만 5년 경력 안다영 바리스타의 깐깐한 손길로 메뉴 하나하나 최고 품격으로 고객을 만족시킨다.

고객 연령과 체형에 따라 커피나 음료 선택이 달라져요. 커피는 각자 취향과 선호하는 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늘 고객 선택을 최우선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는 커피는 안다영 바리스타의 손길을 거쳐 완성되니 시중의 어지간한 체인점 커피보다 그 맛이 뛰어난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수제차는 안주인 조금선 씨가 직접 담아 저온 숙성한 발효액으로, 사과 유자 생강 대추차 등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카페에서 와인을 직접 끓여 알콜을 증발시켜 만드는 무알콜 음료 뱅쇼도 고혹적인 맛으로 중년 여성 고객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예년보다 빠른 무더위를 앞두고 시원함 가득한 밀크 눈꽃빙수는 최신 기계를 도입, 사르르 실크처럼 떨어지는 부드러움으로 모임을 더욱 즐겁게 한다. 빙수 중 가장 인기 높은 메뉴는 망고와 딸기이며, 빙수 안에 딸기를 함께 슬라이스 하여 입 안 가득 부드러운 우유와 생딸기를 상큼함이 차고 넘친다.

단골 사랑을 변함없이 받으며 한길을 걸어온 솔잎가든의 또 하나의 이름 솔잎카페.

봄빛 넘치는 5! 한적한 드라이브나 숲속의 휴식, 차 한 잔의 여유가 그립다면 언제라도 들려보자. 솔잎카페의 넘쳐 일렁이는 5월의 푸르른 봄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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