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익대표“ 광양의 새로운 특산품으로 인정받겠다”

농업회사법인‘ ㈜광양에 가면’ 오는 28일 오픈
추출액ㆍ분말ㆍ음료 등 다양한 가공식품 생산 판매

뿌리와 줄기, 잎을 통째로 먹는 채소 같은 새싹삼(蔘)으로 유명한 삼무루지 새싹삼(대표 황재익)이 새싹삼 가공을 위해‘ 통삼’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출자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광양에 가면’이 오는 28일 오픈식을 갖는다.

‘㈜광양에 가면’은 새싹삼을 이용해 분말과 추출액, 비누, 장아찌, 어린이용 음료 등의 가공식품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며, 식품제조 가공을 위해 40평 규모의 제조가공실을 완공했다.

특히 지난해 2월‘ 광양시 6차 산업 선도농가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황재일 대표는 가공품 외에도 다양한 체험학습이 가능한 체험장(40평)과 체험객 숙소 겸 세미나실(20평), 팜파티장 등 총 100여평 규모의 농ㆍ공장을 건립했다.

체험 학습으로는 △인삼화분심기 △담금주 만들기 △책갈피만들기 △대나무화분만들기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황 대표가 생(生)새싹삼 판매에서 가공식품으로 눈을 돌린 이유는 새싹삼 판로가 식당이나 개인 직거래 등 단순한 판로에 머물다 보니, 주문이 많을 때는 많지만 적을 때도 종종 있어 새싹삼 여유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황 대표가 재배하는 새싹삼 연간 생산량은 약 150만주(2000kg)에 이르며, 전국의 식당(70%)과 개인(30%)에게 택배주문으로 판매되고 있다.

농원 시작 당시에는 양액+황토를 이용해 새싹삼을 재배하다가 거래처(전국 150개)가 늘어나면서, 현재는 담수경 방식을 접목해 생산량을 100만주에서 150만주로 늘릴 수 있었다.

황 대표는“ 꾸준한 판로 구축과 새로운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사업 확장을 통해 생산량 전부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며 “그러던 중 광양시 6차 산업 선도농가 육성 지원사업 공모 소식을 듣고 응모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6차 산업이라는 것이 1차(농수산업)ㆍ2차(제조업)ㆍ3차(서비스업) 산업이 복합된 토탈 산업 아니겠냐”며“ 특산물을 이용해 가공 재생산과 더불어 이와 연관된 관광형 체험시설 운영과 팜파티 등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독창적인 새싹삼 가공식품 소비자 입맛 사로잡을 것

황 대표는 독창적 농산품인 새싹삼 가공식품 제조 판매를 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더나가 매실 등의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제품 생산으로 고품격 가공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각종 체험 프로그램 운용으로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주민들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다.

황 대표는“ 삼무루지 새싹삼의 새로운 브랜드인‘ 통삼’의 주요 소비처는 소비자 기호에 맞게 맞춤형 제품으로 개발해 어린이, 여성, 중노년층 대상 개인 직거래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또한 건강기능식품으로써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 내 매점 등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납품하고, 더나가 국내산 인삼제품의 신뢰도를 활용해 아시아 시장도 개척해 갈 계획”이라고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사업 방향을 세우니 홍보가 절실해졌다.

그래서 황 대표는‘ 광양에가면’이라는 이름에서부터 홍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광양에가면’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검색할 때‘ 광양’이라고 쳤을 경우, 검색 상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 담겨져 있다.

또 기존 홈페이지와 블로그, 카페 등의 인터넷 홍보와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의 SNS홍보 외에도 현재 이용 중인 오픈마켓(남도장터, G마켓, 우체국쇼핑 등)에 판매품목을 추가로 등록하고, 로컬푸드와 직거래장터, 박람회, 팜파티 개최 등 직거래 판매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광양에가면’을 지역민과 더불어 운영하고 싶다는 황 대표는“ 지역민의 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하면서 가족 체험장과 농업인 교육장, 지역농산물 소개 및 판매장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년 간 수많은 어려움과 실패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며 새싹삼 박사가 된 황 대표는 이제 새싹삼 재배실무에 대한 강의(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도 나가는 등 전문 농업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이마트 주최‘ 국산의 힘 프로젝트’ 우수상품 선정(2015년) △중국 CCTV방영(2015년) △매화축제‘ 광양매실음식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2015년) 등의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6월 초 농업회사법인‘ 광양에가면’의 대표 가공식품인‘ 통삼 추출액’ 출시를 앞둔 황 대표의 새싹삼은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기존 수삼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뿌리보다 오히려 줄기와 잎 그리고 꽃에 8∼9배 더많은 사포닌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지역의 독창적 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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