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의료혜택의 전기 마련 기대

전국 최하위권의 의사 수와 병상 수 보유, 대학병원 분원 운영실패, 병원 건축공사 부도, 공사 중지, 경매, 방치 등 유독 의료기관과 인연이 없는 광양시의 의료현장에 단비 같은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오는 10월 2일 개원을 목표로 한창 건물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는 마동에 위치한 광양서울병원(구, 우리들병원) 때문이다.

광양서울병원(원장 오원혁)은 지난해 12월 ‘구)우리들병원’을 인수해 준종합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광양서울병원은 17명의 의사와 250개의 병상을 마련하고 △내과 1,2,3,4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1,2 △신경외과 1,2 △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치과 등 10개의 진료과목을 갖추게 될 준종합병원이다. 또한 신장투석실과 응급실 등의 의료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광양서울병원이 개원하면 입원 환자와 외래환자를 포함 하루 약 1천2백여명의 환자를 진료할 수 있어 광양시민들은 광양사랑병원과 더불어 획기적인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약 180여명의 병원직원들도 한려대나 보건대 관련학과를 비롯 대부분 광양지역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류정훈 행정부원장은 “광양서울병원은 삼천포서울병원, 통영서울병원에 이어 3번째로 개원하게 되는 의료법인”이라며 “수술전문병원, 24시간 수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 전문운영병원으로 광양시민들의 건강과 질병을 책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Tip
법률적으로 일반병원이라 함은 30명 이상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으로 주로 입원환자에게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또한 건강보험 외래본인부담금이 40%다.
그리고 종합병원은 100명 이상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광양시에는 지난해 사랑병원이 종합병원으로 승격됐다. 종합병원의 건강보험 외래본인부담금은 50%다.
의원은 주로 의사나 한의사, 치과의사가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기관으로 건강보험 외래본인부담금은 30%다.
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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