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솔밭섬 ‘솔솔 생태학교’
(사)광양만녹색연합이 옥룡면 산남리 솔밭섬(덕천마을 하천섬)에서 하절기 휴양객을 대상으로 숲 해설 체험 프로그램인 ‘솔솔 생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1일 시작된 솔솔 생태학교는 8월 19일까지 주말에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1시30분)운영되며,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광양만녹색연합 생태해설교육 수료생 32명의 자원봉사로 진행되는 교육은 솔밭섬의 역사, 나무 이야기, 생태 관찰, 생태놀이, 탁본 뜨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함께한다.
박수완 광양만녹색연합 생태 해설사는 “자연을 찾는 사람들은 이웃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솔밭섬을 찾은 시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자연을 확인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면 항상 접하는 생활환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이라며 “남은기간 동안도 솔밭섬을 찾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솔밭섬은 지난 2002년 8월 발생한 태풍 ‘루사’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이후 광양시가 옥룡천 복구공사를 하면서 사유지였던 이 섬을 사들여 생태연못, 전망대, 사계절 화원 등 ‘사계절 테마의 섬’으로 개발해 시민들의 휴양지로 제공하고 있다.
또 이곳에 있는 태풍 ‘루사’ 극복 기념관엔 당시 피해 복구상황 동영상 상영과, 생생한 기록, 현장을 사진과 실물로 전시하고 있으며, 수해복구 현장에서 사용했던 장비들도 보관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