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솔밭섬 ‘솔솔 생태학교’

(사)광양만녹색연합이 옥룡면 산남리 솔밭섬(덕천마을 하천섬)에서 하절기 휴양객을 대상으로 숲 해설 체험 프로그램인 ‘솔솔 생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 ‘솔솔 생태학교’ 돋보기로 식물 잎을 관찰하고 있다
솔밭섬은 2008년 조성 이후 여름철 성수기에는 1일 1천명에 이르는 많은 휴양객이 방문하고 있는 곳이다. ‘솔솔 생태학교’는 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숲의 중요성과 자연생태에 관한 지식을 쌓게 함으로써 솔밭섬을 아름답게 보존하고 지속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위해 추진됐다.

지난 21일 시작된 솔솔 생태학교는 8월 19일까지 주말에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1시30분)운영되며,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광양만녹색연합 생태해설교육 수료생 32명의 자원봉사로 진행되는 교육은 솔밭섬의 역사, 나무 이야기, 생태 관찰, 생태놀이, 탁본 뜨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함께한다.

박수완 광양만녹색연합 생태 해설사는 “자연을 찾는 사람들은 이웃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솔밭섬을 찾은 시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자연을 확인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면 항상 접하는 생활환경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이라며 “남은기간 동안도 솔밭섬을 찾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솔밭섬은 지난 2002년 8월 발생한 태풍 ‘루사’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이후 광양시가 옥룡천 복구공사를 하면서 사유지였던 이 섬을 사들여 생태연못, 전망대, 사계절 화원 등 ‘사계절 테마의 섬’으로 개발해 시민들의 휴양지로 제공하고 있다.

또 이곳에 있는 태풍 ‘루사’ 극복 기념관엔 당시 피해 복구상황 동영상 상영과, 생생한 기록, 현장을 사진과 실물로 전시하고 있으며, 수해복구 현장에서 사용했던 장비들도 보관돼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