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배구 명성 되찾는데 최선 다할 것”

김형용 전남배구협회장(52, 광양자원 대표)이 초대 통합 전남배구협회장에 당선됐다,

김 초대 협회장은 지난 3일 전남도체육회관에서 전남배구협회와 전남배구연합회가 개최한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재적 대의원 23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12표를 획득, 11표를 득표한 조재만 후보(56, 전남배구연합회장)를 1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 협회장은 “전남배구협회와 전남생체배구연합회가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통합 회장으로 선출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통합을 계기로 전남 배구를 반석 위에 올려놓으라는 명령으로 생각한다. 전남 배구의 명성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균형발전, 그리고 동서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군협회장단의 정기적인 만남을 추진하고, 더불어 학교 팀 등 지속적인 팀 창단과 전국배구대회 유치, 우수선수 영입 및 취업 알선, 시군간 실력차이 평준화 등 전남배구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구 명문으로 알려진 전대 사대부고 출신의 김 협회장은 말보다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선후배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명의로 실업팀(광양자원)을 창단, 도민체전 배구 5연패의 쾌거로 광양시의 종합우승 3회와 준우승 2회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실업배구연맹 감사로도 활동 중인 김 협회장의 임기는 2020년 6월까지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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