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HRD센터 제16기 입학식 열려

광양만권HRD센터 제16기 지역산업맞춤형사업 입학식이 지난달 29HRD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광양만권 산단을 중심으로 플랜트산업분야 고숙련 기능인 인력양성을 위한 광양만권HRD센터 제16기 과정은 만19세부터 50세 미만의 취업예정자 47명이 입교했다.

교육생들은 플랜트 용접과 설계 등의 4개월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으로 취업 예정이다.

김재무 이사장은 취업이 어려운 시기이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의 여파로 국내 기업들 또한 감원이라는 최후 수단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 취업을 위해 광양만권HRD센터에 입학하여 기술을 배우려 하는 여러분의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가슴 뜨거운 교수진의 진정성과 더불어 세심한 행정 지원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인력 양성과 높은 취업률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는 광양만권HRD센터는 2010년부터 매년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부분 평가 연속 A등급에 올랐고, 2014년에는 S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품질경영시스템(ISO9001:2008) 인증을 획득했고, 2014년부터 국가자격시험장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전체 수료 교육생 대비 평균 취업률 92%이상의 성과를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전국지자체 일자리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최고 기능인 양성을 위한 우수한 교수진
18세 최연소 교육생부터 만학도까지 배움 열정 가득
김형권 교수-국가자격증 11개 보유

한국사회에서 기능인으로 대접을 받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꿋꿋하게 자기개발을 하며 후진양성의 길을 걷는 사람이 있다. 광양만권HRD센터 김형권 교수는 어린 시절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와 그로 인해 어려워진 집안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했지만, 공부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일찍 기술인으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키우게 된다. 그리고 손에 접할 수 있는 일이면 무슨 일이든 하였다.

▲ 김형권 교수 수업장면
기술을 익히는게 너무 즐겁다는 김형권 교수!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도 11가지에 이른다.

가스용접기능사, 전기용접기능사, 용접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자동차정비기능사, 자동차차체수리기능사, 용접산업기사, 용접기사와 용접기능장, 배관기능장, 에너지관리기능장 등 기능장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으며 최근에는 전혀 배우지도 않았던 비계기능사까지 도전하여 한 번에 합격할 정도로 쉼 없이 노력하는 기능인이다. 지금도 선체건조기능사, 판금제관기능사, 그리고 직업상담사를 준비 중인 그의 도전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기술인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기술을 남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고집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이며, 서로 기술을 오픈하고 같이 발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김 교수는 말한다.

이번 교육 참여자 중 최연소자는 18세 최홍준(여수시)군이며 최고령자는 58세 도철용(광양시 광영동)씨로 두 사람의 나이차이가 40세에 이른다. 두 사람은 입학식에서 큰 세대차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대한 남다를 열정으로 화제가 됐다.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 군은 부친과 학교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입학여 전문 용접사로서의 꿈을 만들어 가고 있고, 광양시 광영동에서 소규모 자영업을 하고 있는 도철용씨는 늦게나마 제대로 기술을 배우고 싶은 열정으로 교육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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