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산단 축소’, ‘인구유입 저조’ 착공 미뤄진다는 소문

경제청부영 근거 없는 소문일 뿐... 예정대로 착공

오는 20174월 총 사업비 1677억원이 투자되는 공사의 착공을 앞두고 있는 광양읍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괴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광양시 인구 증가율로 봤을 때 6600여 세대, 17200여명의 입주가 가능한 광양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채울 수 있겠냐는 것이다.

더나가 세풍산단개발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될 것이라는 추측성 소문이 나돌며 이 같은 우려를 반증하고 있어, 정확한 정보 파악이 힘든 지역민들 사이에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한 시민은 목성지구에 부영아파트가 들어서더라도 어디에서 2만여명에 가까운 입주자를 채울 수 있겠냐아파트 세대를 채울 수 있는 자신이 없다면 이익을 남겨야 하는 부영주택이라는 기업에서 아파트공사를 진행하겠냐. 당초 올해 착공될 것이라고 했는데 내년으로 착공이 미뤄졌다고 우려했다.

최근 세풍산단개발 계획이 대폭 축소됐다는 소문을 들었다그렇게 되면 유입인구가 줄어들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광영동 부영아파트 재건축도 20년이 다 돼서 이뤄졌다는 것이 이 같은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우려와 소문들의 실체 파악을 위해 시와 광양경제청, 부영주택 측의 입장을 확인했다.

먼저 광양시는 착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일축하며, 당초 착공계획보다 3개월여가 늦어지게 된 이유는 전남도로부터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승인이 늦어진 것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초 지난 5월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던 승인이 미뤄진 이유는 이 기간 동안 감사원의 감사가 이뤄졌기 때문이며, 감사 대상은 광양시가 제출한 해당 지구단위 인구밀도가 과도하게 높다는 것으로, 광양시는 1ha253명을, 감사원은 240명을 적정밀도로 주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감사원이 지적하는 인구밀도는 지난해 기준으로 올해 기준과 맞지 않아 이를 보완 제출해 승인을 재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감사원의 감사기간과 맞물려 전남도의 행정진행이 미뤄져 승인도 미뤄진 것일 뿐 착공 여부와는 전혀 관계없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광양경제청도 세풍산단 개발계획 축소 소문에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경제청에 따르면 현재 세풍산단 전체 면적 73만평(2.4km²)의 공정율은 8% 수준이며, 우선 착수분 18만평(0.6km²)에 대한 공정은 45%에 이르고 있다.

또 당초 전체면적 91만평(3.0km²)에서 20% 가량 줄어든 이유는 약 17만평(0.55km²)에 해당하는 곳이 배수펌프장이 있는 유수지이기 때문이며, 이곳은 처음부터 전체사업면적에서 제외시킬 예정이었고, 이는 지난 16일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73만평(2.4km²)으로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청 관계자는 세풍산단 개발과 목성지구 부영아파트 건설은 전혀 연관성이 없는 무관한 사업이라며 세풍산단 개발 계획 축소 소문은 우선 착수분 면적과 개발이 제외된 유수지 면적이 비슷해서 오는 오해에서 와전됐을 수는 있지만, 개발계획과 관련돼 변동된 사항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부영 관계자도 착공이 미뤄질 수도 있다는 우려와 일련의 소문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부영 이노철 상무는 읍권 주민들을 포함해 모든 광양시민들이 광양목성지구 개발을 염원해 왔고 광양시 차원에서도 숙원사업이었다토목공사비 1700억 중 이미 보상비와 용역비 등 1100억여원이 집행됐고, 상수도, 도로 등의 조성 분담금도 340여억원이 지출될 예정인 상황에서 착공을 미룰 이유가 뭐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목성지구 개발과 함께 인근 지역의 개발도 동시에 이뤄져 더욱 발전하는 광양시가 되길 기대한다시민들께서는 근거 없는 소문에 현혹되지 마시고 목성지구 개발과 관련해 더 큰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목성지구 개발계획은 678380의 면적에 6621세대(단독 42, 공동 6579)가 입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이 조성되며, 5천세대는 분양아파트, 1600세대는 임대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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