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덕포구 관광명소화사업 4단계 주민설명회
해상인도교ㆍ배알도 산책로 설치로 관광객 유인
경관조명ㆍ물놀이장 시설은 다음사업으로 추진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배알도, 배알도에서 망덕을 연결하는 해상인도교가 설치된다.
시는 지난 17일 태인동주민자치센터에서 ‘망덕포구 관광명소화사업(4단계)실시설계 주민설명회’를 열고 해상인도교 설치에 따른 의견을 수렴했다.
망덕에서 배알도를 연결하는 해상인도교는 길이가 275m로 가운데 2개의 주탑을 설치해 어선이 다닐 수 있는 공간 확보한다.
배알도 섬안에는 두 교량을 연결하는 통로가 설치된다. 또 배알도 뒤쪽(북측)절벽구간에는 배알도 산책로 데크를 설치해 사람들이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경관조명 설치 △휴식 공간 마련 △수변공원에 물놀이장 시설 △배알도 산책 인도교가 시작되는 수변공원쪽 입구에 밑으로 내려가는 길을 만들어줄 것 등을 요구했다.
서성기 전 태인동발전협의회장은 “배알도 산책로 조감도를 보면 사람이 걷는 공간의 폭이 50cm도 안 돼 교행이 힘들뿐만 아니라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면 밀리게 될 것”이라며 “적어도 사람이 비켜갈 수 있을 정도로 폭을 더 넓혀 달라”고 요구했다.
양봉석 태인동발전협의회 사무차장은 “배알도에서 수변공원을 연결하는 배알도 산책 인도교구간은 물이 빠지면 모래사장이 드러나는 곳”이라며 “수변공원에서 인도교가 시작되는 지점을 모래사장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만들고, 항상 이용이 가능하도록 비를 피할 수 있는 파고라도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동석 씨는 “앙꼬 빠진 찐빵 같다. 해상인도교를 잘 만들어놔도 관광객들이 망덕이나 배알도수변공원에 와서 차 대놓고 한 바퀴 돌고 그냥 간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배알도 수변공원에 물놀이장 부터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망덕포구 관광명소화사업 4단계는 해상인도교를 설치하는 사업”이라며 “향후 강마리나 사업이나 섬진강 뱃길 복원사업 등을 추진하며, 배알도 수변공원에 물놀이장 등 더 많은 사업들이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망덕포구 관광명소화사업은 1.2단계로 진월 망덕 해안가 데크를 설치했으며, 3단계는 망덕산~천왕산 출렁다리 설치와 배알도 수변공원 캠핑장 조성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4단계로 배알도 수변공원~배알도~망덕을 연결하는 해상인도교와 배알도 데크 산책로가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