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면 진목마을 마을 표지석 제막식

예로부터 참나무가 많이 자생해 ‘眞(참 진)’에‘ 木(나무 목)’자를 쓴다는 진월면 진목마을 주민들이 지난 17일 모처럼 한데 모여 잔치를 벌였다.

그동안 다른 마을엔 다 있는 마을 표지석이 없어 아쉬웠던 진목마을에 이날 마을 표지석을 제막한 것. 진목마을 입구에서 열린 이날 제막식엔 정현복 시장과 강정일 도의원, 배희순 동부농협조합장 등도 참석해 표지석 제막을 축하하고 진목마을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했다.

마을 표지석이 없어 늘 아쉬웠던 진목마을 주민들은 지난 2015년 1월 마을 총회에서 마을 입구에 표지석을 설치키로 결의하고, 설치비용1천만 원을 목표로 기금마련에 들어갔다.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표지석 설치 기금마련은 마을 주민들은 물론 경향각지의 향우들까지 힘을 보태며 목표액의 2배 가까이 기금이 조성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마침 마을 앞에서 도로 공사를 하고 있는 GS건설과 대동종합건설에선 표지석 설치를 위한 기초공사를 해줘 마을 주민들의 일손을 덜어주기도 했다.

안인호 진목마을 이장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마을 표지석이 설치돼 기쁘다. 표지석 설치를 위해 함께 동참해준 마을주민들과 향우들께 감사드린다”며“ 마을 표지석 설치를 계기로 진목마을이 주민들 간 서로 화합하고 협동하며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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