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개통예정�교통소통·물류비용 절감 기대

태인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태인2교가 마침내 착공됐다. 시와 광양제철소는 지난8일 이성웅 시장과 백승관 광양제철소장, 주민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제철소 동호안과 태인동 연관단지를 연결하는 태인2교 착공식을 가졌다.

새로 건설되는 태인2교는 주변 여건과 미관을 고려한 엑스트라 도즈교 형식으로 연장 215m, 폭 28.5m, 왕복 4차로로 건설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449억 원으로 시 예산을 전혀 투입하지 않고 전액을 포스코에서 부담해 추진한다.

오는 2015년 태인2교가 개통되면 기존 태인1교로 통행하던 진월과 하동방면의 교통량이 분산돼 원활한 교통소통과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크게 기대된다.
또 현재 광양제철소에서 연관산업단지로의 유일한 접근로인 태인1교에 문제가 발생하면 태인2교가 대체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김선근 태인동발전협의회장은 “광양제철소와 태인동을 연결하는 교량이 태인1교 밖에 없어 차량정체는 물론, 대형차량의 태인동 주 도로 통행에 따른 소음과 비산먼지 발생으로 각종 주민피해가 발생돼 왔다”며 “태인2교가 조속히 완공돼 주민불편해소와 교통소통 원활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인2교는 당초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오랜 주민숙원사업임을 감안해 광양시와 포스코가 3년여에 걸친 협의에 끝에 계획보다 5년가량 앞당겨 착공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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