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과수원 예초작업 4인1조 2개조 편성 투입

다압농협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고령 농업인의 영농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농작업대행반(농기계은행 맞춤형 직영사업)을 운영한다.

부족한 일손으로 농업 위기가 깊어지는 가운데 다압농협이 실시하는 농작업대행반은 전정 예초 농약방제 등으로 412개조를 편성하여 운영한다.

작업 인력은 영농회장 추천 및 본인 신청을 거쳐 설발하며 농협과 근로계약을 통해 작업별 비용 등 세부사항을 결정한다.

알밤 수확을 앞두고 잡초와 칡넝쿨 등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 시 유류대는 농가 부담을 원칙으로 하며 사업 첫해를 감안하여 경사지 등 작업불리지역에 대한 추가 비용은 적용하지 않는다. 작업시간은 아침8시부터 오후 5시간(18시간)으로 하며 신청은 영농회장 또는 이장을 통해 고령자 우선순위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작업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처리를 위해서는 농작업상해보험에 가입토록 하고 철저한 작업 감독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방침이다.

위탁농가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조합원에 대한 이용고 배당 및 사업준비금 적립을 실시하는 한편 농협은 11인 기준 임작업료 10만원 이상의 경우 1만원을 지원(연간 농가최고지원한도 15만원)하여 41조가 투입될 경우 4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지원액은 농가 노동력으로 영농을 하는 조합원과의 형평을 고려하여 1만원으로 책정했음을 농협 관계자는 밝혔다.

밤 과수원 예초 작업을 신청한 한 농민은 풀 베는 전문 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고 수확철은 다가와 걱정이 깊었는데 이번에 농협에서 예초작업을 지원한다 하여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다압농협 김종연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맞춤형 사업으로 조합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올해 사업 추진 후 만족도를 평가하여 일손이 부족한 작업들로 확대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이후 계획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