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가지 마카롱을 단돈 900원에!

24가지 마카롱을 단돈 900원에!
부담 없이 즐기는 디저트 카페


900원으로 달콤한 행복을 살 수 있는 가게가 있다.

광양읍 인동리에 위치한‘ 마리웨일 마카롱’이 바로 그곳.

지난 3일 개업한 마리웨일은 24가지 맛의 형형색색 마카롱을 단돈 900원에 판매하고있다.

보통 마카롱은 고급 디저트로 인식돼 시중에서 개당 1500원의 가격대를 형성했지만, 이곳 마카롱은 착해도 너무 착하다.

거품을 빼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프랑스 정통 수제 마카롱을 선사한다.

마카롱과 궁합이 제일 잘 맞는 커피도 덩달아 저렴하다. 아메리카노 한 잔이 990원이니, 천 원짜리 두 장만 가지고 가도 넉넉한 커피와 달콤한 마카롱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디저트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다쿠와즈, 마들렌, 에클레어 등 프랑스 국민 디저트들이 광양에 상륙했으니 이제는 프랑스의 맛을 이곳 광양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됐다.

마리웨일에는 두 가지 종류의 마카롱이 있다. 프랑스 마카롱과 스위스 마카롱이 바로 그것.

프랑스 마카롱이 겉이 매끄럽고 바삭한 식감이라면, 스위스 마카롱은 스위스식 머랭으로 더욱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 마카롱은 딸기, 망고, 녹차, 블루베리, 초코, 피스타치오, 민트, 사과, 솔트카라멜, 블루하와이, 로즈, 허니레몬, 바닐라, 산딸기, 모카 등 15가지 맛이 준비돼 있다.

스위스 마카롱은 딸기, 초코 바나나, 블루베리, 청포도, 오레오, 초코, 바닐라 등 7가지 맛이 있다.

직장을 다니다 창업을 결심하게 된 류광용 사장은“ 어떤 아이템으로 창업을 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광양이 디저트 문화에 생소하다는 것을 알게 돼 마카롱이라는 블루오션 아이템을 선택하게 됐다”며“ 요즘 과자가격이 비싸서 아이들이 함부로 사먹지도 못하는데, 타 동일업종에 비해 가격은 낮추고 퀄리티를 높여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아이들이나 여자들만 올 것 같은 디저트 가게지만, 의외로 할아버지 고객들도 상당하다.

저렴한 커피 가격 때문에 인동숲을 찾는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찾아오는 것.

류광용 사장은“ 어르신들이 천 원짜리 한 장 들고 가게를 찾아와서 만족한 얼굴로 커피를 드시고 가는 걸 보면, 이 가게를 참 잘 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맘껏 먹고, 마음껏 쉬어갈 수 있는 친근한 가게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마카롱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먹기 아까울정도로 예쁜 모양과 화려한 파스텔 색깔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아주 제격이다. 마리웨일에서는 마카롱에 걸맞은 깔끔한 포장상자로 선물세트까지 만들어준다.

6입 세트, 10입 세트, 12입 세트, 20입 세트 등 개수에 따라 구입할 수 있다.


류광용 사장은“ 마카롱을 포장 상자에 담으면 마치 팔레트 같은 느낌을 줘 받는 사람의 행복을 한 층 더 높여준다”며“ 선물용 포장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매장 한쪽에는 마리웨일 캔디&젤리 코너가 마련돼 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서 정식으로 수입 통관된 믿을 수 있는 다양한 캔디들을 그램 수대로 살 수 있다.

이곳을 찾은 한 시민은“ 보통 디저트가 많이 비싸기도 해서 항상 조금밖에 못 샀는데 여기는 시중 가격보다 절반 이상 저렴해 종류별로 여러 가지 살 수 있다”며“ 가격이 저렴한데도 맛까지 좋아서 사장님이 남는 게 없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라고 말했다.

살기가 팍팍하고 힘이 들 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천 원만 들고 마리웨일을 찾아보시길 권한다.

마카롱의 비현실적인 색감에 마음이 한 번 녹고,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향에 또 한 번 녹아 당신을 한껏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거기에 990원 착한 커피까지 곁들인다면 그날 하루는 비로소 완벽해질 것이다.


_상호명 : Mariwhale macaron(마리웨일 마카롱)
_위 치 : 전남 광양읍 인동리 411-10 1층
_연락처 : 061-761-2376 / 010-3165-2376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