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울병원 다압면 의료봉사

매월 1회 찾아가는 재능기부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광양서울병원이 지난 15일 다압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주민 200여명을 맞이했다.

가을 밤수확 등 힘든 농사일로 몸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일반외과(조주현 원장)와 2내과(김우종 원장) 전문의 및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병원 의료진 25명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의료진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압과 당뇨 검사 등을 실시하고 개인별 증상에 따라 내과와 외과 전문의 상담을 친절하게 진행했다.

특히 고령의 농업인들이 가장 많이 앓는 근육통 관절염 등의 개선을 위해 물리치료와 함께 진통제 주사 및 3일 분량의 약을 제공하는 한편 현장에서 물리치료사들이 마사지와 테이핑요법 등을 실시했다. 단순 피로감 해소를 위해서는 링거 영양제 주사와 비타민을 무료로 나눠드렸다.

김신균 광양서울병원 이사장은 “다압은 올해 두 번째 방문으로 교통이 불편하고 고령화에 따른 정기적인 건강 검진 등이 취약한 곳으로 각별히 신경을 쓰는 지역”이라며 “다압농협 관계자들의 협조로 많은 어르신들이 찾아주셔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찾아가는 의료봉사는 취약 지역에 대한 단순 진료 효과도 높지만, 어르신들에게 전문의가 직접 친절한 상담을 하여 중증 질환에 대해서는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치료를 하도록 하여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 또한 크다”고 밝혔다.

김종연 다압농협 조합장은 “매실과 밤 수확 등 혹독한 농사일로 많은 조합원들이 불편을 호소하시는데 병원에서 직접 찾아와 의료봉사를 해줘서 어르신들의 만족이 매우 높다”며 병원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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