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간직한 노거수를 찾아서_ 17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진 봉강면 하조마을에는 그 멋스러움을 더해주는 소나무들이 여러그루 있다.

그 중에서도 마을 회관 앞에는 지정번호 ‘15-5-2-19’의 150여년 된 적송은 그 모양부터 심상치 않다.

찬찬히 나무를 살펴보고 있는데 지나가던 마을 주민 한사람이 “모양이 참 희한도 하지? 잘 보면 갈라진 가지가 다시 붙어서 한 가지가 됐어. 그것도 신기한 데 밖으로 드러난 뿌리는 바위를 하나 안고 있어. 볼거리지 볼거리야”라고 말했다.

소나무는 우리가 산에 가면 자주 접하지만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들 중 소나무는 그리 많지는 않은 편이다.

서재현 이장은“ 나무의 모양이 독특학 미적가치가 있어 사진 작가나 화가 등 예술가들이 이 소나무를 보기 위해 마을을 찾기도 한다”며“ 사시사철 변함없이 푸른 소나무처럼 우리 마을 주민들도 변함없이 건강하고 화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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