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교육 통해 스스로가 질문력 키우고 탐구할 수 있도록

광양교육지원청, 초ㆍ중학생 독서토론대회 120명 참여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임원재)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19일 광양영재교육원 등에서 지역 내 초·중학생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서·토론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사전에 안내된 선정도서인 ‘기호 3번 안석뽕(초)’, ‘시인 동주(중)’를 읽고 42개 학교가 대립 토론을 실시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2개조, 중학교 1개조로 편성해 1차에서 4차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명의 우수 교원들이 심사에 참여했다.

임원재 교육장은“ 오늘날은 창의적인 사고와 독창적인 표현력을 갖춘 사람이 빛을 발하는 시대”라며“ 세계의 훌륭한 리더는 어려서부터 좋은 책을 읽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독서·토론대회를 통해 잠자고 있는 재능을 키우기를 바란다”라며 독서와 토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대회에 참가한 백운초등학교 김현서 학생은“ 학교에서 책을 읽고 친구들과 논제를 만들어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치면서 책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입장을 경험하고 이해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중학교 독서토론 결승에는‘ 백운중’과‘ 제철중’이 올랐으며,‘ 문학은 순수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친 끝에 백운중 3학년 진윤주ㆍ임영주 ㆍ박수현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중학교 대회에서 우승한 백운중 팀은 “친구들과 팀을 이뤄 예상 논제를 만들고 자료를 수집해 서로 질문하고 토론을 많이 한 점이 우승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행심 장학사는“ 질문하고 토론하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폭넓게 사고하는 습관과 상대방을 이해 하는 능력을 신장 시킬 수 있다. 앞으로 독서·토론대회의 기회를 확산시켜서 학생들에게 토론문화를 정착해야 한다”며“ 광양 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 교사, 학부모와 함께 질문하고 토론하는 하브루타 교육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가 질문력을 키우고 탐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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