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전지 3800kg·폐휴대폰 830개 수집

2016 폐자원 모으기 경진대회 시상식이 지난 17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렸다.

(사)전남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최한‘ 폐자원 모으기 경진대회’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으며, 관내 초·중 30개 학교가 참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폐건전지 3800kg과 폐휴대폰 830개가 수집됐다.

소오섭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2010년부터 폐자원 재활용대회를 매년 개최해왔다”며 “20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이번대회를 통해 환경 보호는 물론 재활용에 대한 교육효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박현수 환경과장은 “시상식에 오기 전에 생활쓰레기 처리장에 다녀왔는데 생선이나 고기 등 먹지도 않고 버린 음식물들이 그대로 배출되고 있었다”며“ 시민들이 환경을 위해 조금만 신경 쓴다면 쓰레기 배출량도 줄고, 처리에 들어가는 세금도 절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에 광양마동초등학교 △우수상 3팀에는 광양제철남초·광양중동초·광양칠성초 △장려상 3팀에는 광양서초·광양제철초·광양중동중학교 △특별상에 광양호반리젠시빌아파트가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광양마동초등학교 학생회장은“ 사실 나는 폐건전지를 내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학생들 덕분에 상을 받게 됐다”며“ 이상은 내가 아닌 학생들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건전지를 많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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