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계곡 청정과실-농촌체험휴양마을 선두주자로 성장

백운산 억불봉 아래 아늑하게 펼쳐진 백학동 주민들이 울긋불긋 외출복을 차려입고 한자리에 모여 잔치 마당을 열었다.

지난 25일 백학동 커뮤니티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 제5회 백학동주민 한마음축제’는 내·외빈을 포함하여 400여 명이 참석, 이웃의 안부를 묻고 친분을 돈독히 하며 권역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백학동권역농촌종합개발사업은 진상면 비평·황죽·어치리 등 3개리 9개 마을에 대한 농촌개발사업으로 총 사업비 68억5천만 중 2007년부터 2009년까지 1단계사업으로 38억8900만원을 들여 다목적회관과 커뮤니티센터, 마을하천징검다리 8개소, 종합안내판,권역역량강화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2010년부터 시작된 2단계사업은 29억6100만원의 사업비로 자연학습 체험장인 백운산 생태공원, 구황마을 황토돌담길 조성,웅동마을 고려장 공원, 비촌마을 곶감가공 및 건조장시설 등을 갖췄다.

이로써 각 마을별로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이며 방문객이 불편함없이 아늑한 시골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농촌체험휴양지로 면모를 이뤘다.

백학동운영위원회(김재철 운영위원장) 주관으로 마을부녀회와 여성위원 등이 간식과 점심 준비를 위해 힘을 모았으며, 청년회 회원들이 주정차 안내 등을 맡아 자율적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루는 화합을 보여줬다.

개회식은 헤나 밸리댄스의 축하무대, 내빈인사, 기념 커팅, 커뮤니티센터 및 노인복지회관 시설 참관으로 진행했으며 윷놀이 노래자랑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부 행사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광양지회 나광진 회장과 지역가수 김춘향 정서영 초연 박진도 등의 열창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추억의 7080, 품바 각설이 공연은 어른들에게 웃음 가득한 시간을 선물했다.

김재철 위원장은“ 여러분이 함께 하고 있는 이곳 백학동은 총 사업비 70억 원의 농촌종합개발사업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운영하고 있다”며“ 광양시에서 귀농 귀촌 휴양을 하는 가구 수가 5년 전보다 100여 가구 이상이 증가했다”고 사업성과를 축하했다.

이어“ 지난해 전라남도 내 80여 개 권역사업 중 최우수권역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는 5년 전 농촌종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주신 황덕현, 서대성 위원장님의 노력과 각 마을 이장님 및 위원여러분의 참여가 있었기에 오늘 같은 축제를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지난 5년 동안 추진해온‘ 푸른 계곡 청정과실 풍요로운 백학동’ 실현을 위해 주민 화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계사업 유치로 더욱더 발전하는 백학동권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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