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간직한 노거수를 찾아서_ 25

노거수는 한 그루의 나무이기 이전에 그 마을의 상징물이자 그 마을만의 문화를 읽을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써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에 광양시민신문은’ 시간을 간직한 노거수를 찾아서’를 통해 현재 보호수로 지정관리 되고 있는 노거수를 연중 기획·취재해 시민들로 하여금 관심과 보호의식을 갖게 하고, 그에 담긴 의미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봉강면 마시마을에는 서어나무와 느티나무가 한 그루처럼 함께 서있다.

‘지정번호 15-5-2-6’인 느티나무의 나이는 155세로 추정되며 가슴둘레 320cm, 높이 14m이며,‘ 지정번호 15-5-2-7’인 서어나무의 나이는 약 140세고 , 가슴둘레는 210cm, 높이는 14m이다.

두 나무는 비슷한 높이로 자라 한 그루의 나무처럼 보였으며 정자나무의 역할로 심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마시마을 주민 한 사람은 “느티나무가 언니고 서어나무가 동생”이라며“ 보호수 안내판이 없었을 때는 마을 주민들조차 한그루의 나무인 줄 알았을 정도 사이좋게 딱 붙어 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한 사람은 “대부분 마을의 보호수들은 한 그루거나 같은 종류의 나무가 여러그루 심어져 있는 데 각기 다른 두 종류의 나무가 한 곳에 이렇게 자라는 것은 드물 것”이라며 “이 나무가 상징하는 것처럼 우리 주민들은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니고 살아온 것도 모두 다르지만 마시마을에 함께 모여 정답게 살아간다네”라고 전했다.

다른 보호수에 비해 비교적 수령이 적어 아쉽게도 나무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도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나무를 자세히 살펴보니 서어나무 가지 끝부분에 지어진 까치집이 선연하게 눈에 들어온다. 잎이 모두 떨어진 채 앙상한 가지로 경건하게 겨울을 견뎌내고 있는 느티나무와 서어나무는 마을 회관 앞에서 마을 아랫길을 내려다보며 마을을 찾는 이들을 다정하게 맞이하고 있었다.봉강면 마시마을에는 서어나무와 느티나무가 한 그루처럼 함께 서있다.

‘지정번호 15-5-2-6’인 느티나무의 나이는 155세로 추정되며 가슴둘레 320cm, 높이 14m이며,‘ 지정번호 15-5-2-7’인 서어나무의 나이는 약 140세 고 , 가 슴 둘 레 는 210cm, 높이는 14m이다.

두 나무는 비슷한 높이로 자라 한 그루의 나무처럼 보였으며 정자나무의 역할로 심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마시마을 주민 한 사람은 “느티나무가 언니고 서어나무가 동생”이라며“ 보호수 안내판이 없었을 때는 마을 주민들조차 한그루의 나무인 줄 알았을 정도 사이좋게 딱 붙어 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한 사람은“ 대부분 마을의 보호수들은 한 그루거나 같은 종류의 나무가 여러그루 심어져 있는 데 각기 다른 두 종류의 나무가 한 곳에 이렇게 자라는 것은 드물 것”이라며 “이 나무가 상징하는 것처럼 우리 주민들은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니고 살아온 것도 모두 다르지만 마시마을에 함께 모여 정답게 살아간다네”라고 전했다.

다른 보호수에 비해 비교적 수령이 적어 아쉽게도 나무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도 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나무를 자세히 살펴보니 서어나무 가지 끝부분에 지어진 까치집이 선연하게 눈에 들어온다. 잎이 모두 떨어진 채 앙상한 가지로 경건하게 겨울을 견뎌내고 있는 느티나무와 서어나무는 마을 회관 앞에서 마을 아랫길을 내려다보며 마을을 찾는 이들을 다정하게 맞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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