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광양시 사랑의 몰래산타'

올겨울 가장 매서운 추위가 찾아 온 지난 16일, 광양5일시장에 흥겨운 노래가 울려 퍼졌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2016 광양시 사랑의 몰래산타’ 자원봉사자들은 가정 방문을 앞두고 푸짐한 선물 마련을 위해 장날을 맞이하여 시장에서 직접 모금활동을 펼쳤다.

재능기부 공연에 나선‘ 판도라’는 가요와 팝송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불러 흥겨움을 더했으며, 시장을 찾은 이들은 물론이며 노점의 상인들까지 선뜻 지갑을 열어 모금함에 온정을 더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몰래산타는 ‘광양시 사랑의 몰래산타 운동본부’ 주최로‘ 광양시 공무원노조’‘아이쿱생협’‘ 아따나래’‘ 민중연합당광양시위원회’‘ 나눔을 실천하는 광양사람들의 모임’‘ 112 자전거봉사대’‘ 새마을교통봉사대’ 등 10여 곳의 봉사단체 회원들이 매년 참여하여 경제적 지원 외 자원봉사로서 큰 힘을 더하고 있다.

해마다 100여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움직이는 몰래산타는 중고교 학생은 물론이며 성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가하고 있으며, 세밑을 맞아 소외 이웃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물하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총14모둠으로 몰래산타를 꾸렸으며, 오는 24일 오후부터 43가정(외국인근로자센터 추천 2가정 포함)을 찾아 기쁨을 안겨줄 예정이다.

이유희 집행위원장은“ 경기 침체에 따른 후원 저조로 지난해에 비해 예산 확보가 다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남은 기간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과 참여 단체의 성금 등으로 아이들이 깜짝 놀랄 선물을 안겨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시 몰래산타는 1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그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몰래산타가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구석구석 찾아가는 사랑의 천사들이 되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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