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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운은 물럿거라, 동지(冬至) 팥죽 등장이오!광양시 불교계 광양5일시장 팥죽 2000그릇 전달
신장환  |  maesil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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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19  10: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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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불교사원주지연합회 보광사(현능 스님) 백운사(정륜 스님) 성불사(법광 스님) 삼광사(대륜 스님) 신광사 옥련암 스님과 불자 100여명은 지난 16일 광양5일시장을 찾아 팥죽 나눔을 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세시풍속을 지켜나가고 이웃들과 함께 정을 나누는 동지(冬至) 팥죽 나눔으로, 참여한 각 사찰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팥죽 2000여 그릇을 장터 상인과 시민들에게 나눴다.

동지는 24절기 중 밤이 가장 긴 날로 동짓날을 기준으로 낮이 길어져서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지녀 우리 선조들은 동지를 작은설로 여겨 풍성하게 보냈다. 동짓날에는 자손들은 집안의 어른들에게 버선을 지어 봉양했고, 백성들은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겼으며, 이웃 간의 힘든 일은 마음을 풀어 화합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팥의 붉은 색이 잡귀를 쫓는다고 믿어 팥죽을 쑤어 이웃과 나눠먹고 밝은 기운으로 새해를 맞이하던 것이 동지의 세시풍속이다.

사찰에서 면면히 이어온 아름다운 세시풍속을 계승하는데 불교계가 먼저 앞장서고, 생업을 위해 애쓰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팥죽으로 온기를 전하는 이날 행사는 불자 1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불자들은 현장에서 법회를 열어 부처님의 자비와 자신의 공덕을 다른 이에게 돌리는 회향의 마음을 새기고 팥죽 배달과 뒷정리 등을 위해 수고했다.

보광사 현능 스님은“ 시국이 어수선한 상황이라 생계를 위해 애쓰는 우리 서민들이 몇 배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다. 불교계가 동지를 맞이하여 팥죽을 준비하여 거리로 나선 것은 액운을 물리치고 밝은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이런 나눔으로 모두가 한 번 크게 웃을 수 있어 각박한 요즘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광양불교연합회는 오늘(19일) 열리는 옥곡장터에서 동지 팥죽 나눔을 추가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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