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번째 주인공 ‘김해시에서 전입한 김기숙 씨’

LF스퀘어 취업 돼 전입 ‘인구 증가 효과 기대’

지난 21일 오후 4시 30분을 기점으로 광양읍 인구도 5만명을 돌파하며, 광양읍 승격 67년 만에 최초로 5만 시대를 열었다.

▲ 지난 21일 김해시에서 광양읍으로 전입해 온 5만 번째 주인공 김기숙 씨.

지난 2014년 12월 말 49000명을 돌파하며 5만 시대를 예고했던 광양읍 인구는 아쉽게도 탄력을 받지 못하며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최근 적극적인 인구 늘리기 정책을 펼친 결과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더나가 5만 번째 광양읍 전입의 주인공인 김기숙 씨(여, 52)가 LF스퀘어 광양점 취업을 계기로 김해시에서 전입해 왔다고 밝혀, LF스퀘어 입점이 인구 증가의 한 요인이 될 것이라는 당초 기대가 현실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광양읍(읍장 황형구) 직원들과 광양읍이장협의회(회장 염규선)는 읍사무소 민원실에서 전입을 마치고 나오는 김씨에게 축하 꽃다발과 함께 광양사랑상품권(10만원권)을 선물하며 환영했다.

김기숙 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광양읍 5만번째 전입자라는 행운이 찾아와 깜짝 놀랐지만 이렇게 환영해 주시고 선물도 주셔서 기분이 참 좋다”며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아 즐겁고 광양읍에서의 생활도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염규선 회장은 “5만번째 광양읍민으로서 전입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며 “광양읍 5만 인구 달성이 10만, 20만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광양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즐겁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형구 읍장은 “동천과 서천에 둘러싸여 있는 살기 좋은 광양읍에 앞으로 목성지구 아파트가 들어서면 친자연적인 주거환경으로 인구유입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입한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씨의 전입으로 인구 5만명을 넘어선 광양읍은 세대수 2만, 남자 2만5171명, 여자 2만482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995년 동광양시와 광양군이 광양시로 통합된 이후 광양읍 인구는 3만9934명에서 2000년 4만460명, 2010년에는 4만4784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특히 광양읍은 ‘LF 스퀘어 광양점’과 ‘광양운전면허시험장’ 개장 등 대형 사업장들이 문을 열 예정이며, 도립미술관과 용강ㆍ희망도서관 건립 등을 앞두고 있어 문화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타 지역민들의 전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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