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스퀘어 이행 협약 통해 ‘5개 부문 22개 사업’ 약속

정현복 시장이 LF스퀘어와의 지역협력계획 협약식에서 지역상권 보호와 지역협력계획 이행을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 지역경제활성화 기여와 함께 추후 타 기업들의 광양 투자가 이어져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을 이룰 수 있도록 LF스퀘어가 꼭 성공적으로 정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송재천 광양시의장과 김민호 (주)LF네트웍스 대표이사, 백윤식 광양지역경제활성화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LF스퀘어에서 제출한 지역협력계획 이행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 11월에 제정된 ‘광양시 대형유통기업 지역기여 권고 조례’ 제6조에 근거한 것으로, LF측이 지역 중소상인 보호와 지역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지역협력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담보하는 광양시의 후속조치이다.

지역협력계획서는 지역과 상생하는 협력 방안 5개 부문 22개 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과 희망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내용은 18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 객실 150실 규모의 호텔 건립, LF스퀘어 5년 이내 현지 법인화 추진, 예구근린공원 조성 등 지역 경제를 견인할 대규모 투자유치 사업으로 연간 500만 명의 내방객을 유치해 지역상권의 분수효과로 이어지게 할 방침이다.

또 신규 일자리 창출로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특산물과 창의적 아이템, 먹거리 등의 판로 개척과 유통망을 확보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 패션업 상인의 우선 입점을 지원해 소상인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며,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생산․보유하고 있는 제품을 판매․홍보할 수 있는 공간 제공 등 지역 상인과의 상생 내용과 지역우수상가 및 전통시장과 제휴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노력도 포함돼 있다.

정 시장은 “우여곡절 끝에 오는 1월 6일 LF스퀘어가 개장하는 것과 오늘 지역협력계획 협약식을 갖게 된 것을 시 입장에서 환영한다”며 “그동안 여러 가지 부족하고 미흡한 것이 있어 수차례 시와 협의해 오늘에 이른 것으로 안다. 그러나 협약 이후 이행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LF스퀘어는 약속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광양에 LF스퀘어 규모의 대형유통센터 같은 것을 유치한 경험이 없어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사실 걱정이 많다”며 “지역상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고 협의해 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재천 시의장은 “1천억이 넘는 투자로 광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LF스퀘어를 들어서게 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LF스퀘어가 실패하게 되면 광양이미지도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잊지 말고 영업을 잘 해서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 상공인들의 염려와 지역민들의 다양한 소비에 대한 기대감 등 양면성이 있긴 하지만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더불어 오늘 협약 내용이 난수표가 되지 않도록 시와 시의회, LF가 함께 관심을 갖고 노력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윤식 상임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오늘 협약식과 1월 6일 개장이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역상권 피해에 대해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22개 항목이 잘 이행되도록 시와 시의회, 위원회가 함께 지켜볼 것이다. 특히 광양시민 85%가 LF 입점을 찬성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시민들에게 많은 것을 되돌려 줄 수 있는 LF스퀘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민호 대표이사는 “지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잘 알고 있다. 광양 지역의 이익이 극대화 되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며 “광양점 투자는 회사 차원에서도 큰 투자에 속한다. 반드시 성공해서 LF스퀘어를 전국 여러 곳에 개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더불어 지역과 상생 협력을 위해 22개 항목을 충실히 이행해 지역민과 상생하는 기업의 모델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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